
와이프가 평소에 만두를 좋아하는데 매번 같은 만두(고기, 김치, 새우)만 먹어서 지겹다고 하더니 이번에 새로운 만두가 보이길래 사왔다고 한다. 무슨 만두인가 했더니 바로 개성 '왕주꾸미 만두' 다. 개인적으로 동원에서 만든 개성 시리즈 만두는 다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 나온 왕주꾸미도 그 기대에 부응 할지 궁금했다. 포장지를 보면 주꾸미 통살이 들어가있고 매운맛이 난다고 한다. 얼마나 매운지는 몰라도 요즘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안 좋아서 살짝은 걱정이 됐다. 뒷면을 살펴보니 별다른건 없고 vdp공법이라고 해서 반죽 속 공기를 제거해서 만두피를 만드는 공법인데 이렇게 하면 만두피가 더욱 쫄깃해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수타면 만드는 방법이랑 비슷한건가 싶다. 이제 포장지를 열어서 만두를 꺼내 보았다. 모..

퇴근을 하고 와서 저녁을 먹는 시간. 와이프와 같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6개월 지난 딸이 자기도 식사시간에 껴달라고 칭얼칭얼 댄다. "조금만 기다려~ 금방 먹고 갈께~" 이렇게 달래가며 밥을 빨리 먹어보지만 이내 딸은 울음을 터트린다. 그러면 어김없이 아기를 데리고 한쪽 다리에 얹혀놓고 밥을 먹는다. 아기를 잡아주기 위해 한 손은 아기 몸을 잡고 있는데 남은 한 손으로 밥을 먹는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뭘 먹으려고 몸을 약간 숙이기라도 하면 금세 아기가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손으로 낚아채서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에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그릇들을 두고 먹으려니 여간 쉽지가 않다. 이렇게 먹다보면 입맛까지 떨어져 버린다. 와이프는 어느 정도 적응 한 것 같은데 나는 아직도 힘..

산후조리원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임신한 엄마라면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것이다. 와이프는 임신하고나서 산후조리원 이곳 저곳 알아보고 미리 예약해야 한다면서 5개월 전에 산후조리원 등록을 했다. 그때 당시 나는 당연히 산후조리원은 무조건 가야하는 것인줄 알았다. 임신하는 기간 동안 고생도 많았고 출산도 힘들기에 산후조리원에 가서 몸조리도 하고 휴식도 취할 겸 해서다. 시간이 흘러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 밥도 시간 되면은 알아서 가져다주고 빨래도 알아서 해다주고 아기도 돌봐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육아 관련 교육도 해주고 뭐 여러가지면에서 1도 불편함이 없었다. 그저 편하고 좋았다. 아기도 일정 시간 동안만 잠깐 돌보고 수유하고 계속 울면 다시 보내니 육아라는 것도 정말 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

에어팟을 사용한지가 벌써 2년이 지났다. 처음 구매하고 느꼈던 편리함은 2년 지난 지금도 변치 않고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편리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간헐적으로 끊기기도 했다. 한쪽 에어팟이 충전이 안돼서 리퍼를 받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편리함이 더욱 컸기에 전부 감수할 수 있었다. 이런 에어팟도 세월은 피해갈 수 없나보다. 1개월 전부터인가? 위젯을 살펴보다가 문득 에어팟 배터리를 봤는데 양쪽이 배터리양이 달랐다. 분명 충전을 다 했는데 한쪽은 100% 다른 한쪽은 98% 밖에 돼지를 않는다. 양쪽이 다른 이유는 오른쪽은 리퍼를 받았기 때문이다. 관련글 - 에어팟(Airpod) 리퍼(교체) 후기 그래서 실상 2년을 사용한 것은 왼쪽이다. 아무리 충전을 해도 98% 밖에 돼지..

하루 이틀 미세먼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요 며칠 집 앞에 보이던 산이 안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이 계속 되니 더이상 공기청정기 구매를 미룰 수가 없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내가 선택한 공기청정기는 바로 삼성 블루스카이5000 (AX60N5580WDD)였다. 구매 이유는 아래 글 참고 ↓↓↓ [디지털 ㅣ 가전] - 4가지 제품중 고민끝에 선택한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스카이5000 구매 이유 위메프에서 쿠폰을 적용하여 구매했더니 무려 38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이 다른 곳보다 워낙 저렴해서 하자가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상품평에도 하자가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걱정이됐다. 하지만 제품 수령 후에 확인해보니 전혀 이상은 없었다. 받아보니 꽤나 크다. 그래도 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마스크를 쓰거나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와 재난문자가 오는데 주중에는 일을 하러 가야하는데 어이가 없기도 하고 대책이 이것밖에 없는게 깝깝하기도 하다. 게다가 주말에 집에 있어도 문이란 문들은 모두 닫고 있기에 답답하기 짝이 없다. 또한 초미세먼지는 샷시 틈사이라도 들어올 수 있다고 하니 문 꽁꽁 닫고 집에만 있다고 해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나는 괜찮은데 집에서 있는 와이프와 아기를 생각하면 더는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이번에 공기청정기를 사기로 했다. 공기청정기를 사려고 알아보니 정말 제조사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뭐부터 알아봐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다가 일단은 제조사는 걸러버리고 가격을 정해두고 알아봤는데 가격이 ..

삐~~~이~~ 삐~~~이~~~ 갑자기 어디선가 큰소리로 싸이렌 소리가 울린다. 깜짝 놀라 확인해보니 긴급 재난 문자다.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이 소리에 깜짝 놀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요즘은 면역이 되었지만 처음 이 소리를 들었을 때는 깜짝깜짝 놀라고는 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요즘들어 재난문자의 빈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너무 자주 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뚜렷한 해결방안도 없고 이미 미세먼지 심하다는 것은 어플 등을 통해서 다 알고 있는데 말이다. 각설하고 아이폰 긴급재난문자 알림 끄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어려운 것은 없다. 정말 간단하다. 먼저 아이폰에 설정화면으로 들어간다.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서 조금 아래로 내려보면 알림이라는 항목이 보인다. 알림 항목을 터치해준다..

육아를 하다보면 신경써야할 것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소음이다. 평상시에는 상관없지만 아기가 잠이 들면 정말 무조건 조용해야한다. 특히 나는 퇴근하고 와서 와이프와 아기가 잠들고 나면 글을 쓰기에 더욱 소리에 신경을 쓴다. 낮에는 몰랐는데 밤이 되니 타자치는 소리가 들리니 와이프가 타자를 살살 치라는 것이다. 타자 칠때 나는 그 특유의 경쾌한 소리가 좋아서 좀 세게 치는 편인데다가 기존의 키보드도 그에 걸맞게 소리가 크게 나는 편이라 좀 시끄러운 편이기는 했는데 자는 방과 컴퓨터 방은 따로 있고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잘 안들리겠거니 했더니 시끄럽다고 하니 조심조심 타자를 쳤다. 조심조심 타자를 치려니깐 정말 답답해서 그럼 키보드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선가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