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미세먼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요 며칠 집 앞에 보이던 산이 안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이 계속 되니 더이상 공기청정기 구매를 미룰 수가 없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내가 선택한 공기청정기는 바로 삼성 블루스카이5000 (AX60N5580WDD)였다.

 

구매 이유는 아래 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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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에서 쿠폰을 적용하여 구매했더니 무려 38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이 다른 곳보다 워낙 저렴해서 하자가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상품평에도 하자가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걱정이됐다. 하지만 제품 수령 후에 확인해보니 전혀 이상은 없었다.

 

 

 받아보니 꽤나 크다. 그래도 이정도는 돼야지 충분히 우리집 공기를 청정하고도 남을 것 같았다.

 

 

 

 

  박스에서 꺼내보니 비닐에 쌓인 본체가 드러났다. 본체를 살펴보니깐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다.

  비닐을 벗기고 작동을 시키기 전에 먼저 필터를 살펴보았다.

 

 

  삼성 블루스카이5000 (AX60N5580WDD) 공기청정기는 4중 필터로 구성이 되어있다. 제일 앞에 있는 극세필터, 그 다음에 필터에 정전기를 일으켜 먼지 막힘을 줄여주어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려준다는 필터세이버, 숯 탈취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 이렇게 4가지다.

 

 위의 사진은 그중에서 숯 탈취필터인데 벌집모양에 각 방마다 숯 같은 것이 들어있다. 이게 생활악취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유해가스를 제거해준다고 한다.

 

 필터 4가지 중에서 제일 중요한 미세먼지 집진필터는 0.3㎛ 사이즈의 먼지까지 99.9% 걸러준다고 한다. 이것을 헤파필터 등급으로 따져본다면 H13등급 헤파필터가 된다.

 

 

 

 

 

 

  그리고 블루스카이5000 공기청정기는 2가지의 인증을 받았다.

 

 

 바로 BAF와 CA 인증을 받아 더욱 신뢰감이 높아졌다. 공기청정기를 고를때 보니 많은 제품들이 CA인증만 받았던가 아니면 아직 안받은 제품들도 있었다.

 

 이제 공기청정기 외관을 살펴보겠다.

 

 

 측면을 보면 통풍구가 있다. 이 통풍구는 공기 흡입구가 아닌 배출구이다. 총 3군데의 공기배출구가 있는데 양옆으로 하나씩 있고 위로 하나가 있다.

 

 그 아래로 보면 PM센서와 가스센서가 있다.

 

 

 PM센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주는 센서인데 블루스카이5000은 레이저 PM1.0센서가 탑재되어있다. 아주 미세한 입자(0.3㎛)까지 감지를 해주고 PM10(부유먼지), PM2.5(미세먼지), PM1.0(초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옆에 있는 가스센서는 암모니아, 초산과 같은 생활악취 및 톨루엔, 벤젠과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감지해준다.

 

 

 

 

 

 상단부를 보면 공기배출구와 함께 에어네비게이터와 각종 조작을 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있다.

 전원을 한 번 켜봤다.

 

 

 와.. 엄청나다. 이 수치를 모르고 살았을 때는 집은 깨끗하겠지 했는데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빨리 구매할 걸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집안 공기 상태가 수치로 파악할 수 있어서

 위의 저 수치는 PM2.5 미세먼지의 수치인데 이게 며칠 살펴보니 PM10 / PM2.5 / PM1.0 수치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자동적으로 보여준다. 그 옆에 가스농도를 색상으로 표시해주고 있다. 가장 마지막에 있는 것은 필터 수명인데 너 막대가 다 없어지면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공기 배출구 아래에 있는 초록색은 청정라이팅으로 공기질에 따라 파랑(좋음)초록(보통) / 노랑(나쁨) /  빨강(매우나쁨) 4가지로 구분 되서 나타내준다. 현재 우리집은 보통상태의 공기질을 보이고 있다.

 

 

 

 

 

  삼성 블루스카이5000 (AX60N5580WDD) 모델은 아래부분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동바퀴가 달려있다. 그래서 들어서 이동할 필요 없이 손잡이를 잡고 끌면 이동이 편리하다.

 

 

 이 모델은 리모컨이 없다. 그러면 조절할 때마다 공기청정기로 가야만 할까? 아니다.

 에어네비게이터 제일 우측에 보면 와이파이표시가 있는데 이 공기청정기는 사물인터넷이 된다. '스마트싱스'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공기청정기를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6.0 이상 ios 10 이상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XS에 스마트싱스 어플을 설치해봤다.

 

 

어플을 설치하고 공기청정기와 연결을 해주었더니 위와 같이 공기청정기라고 나타난다. '꺼짐'을 눌러서 켤 수도 있고 아니면 공기청정기를 눌러서 다음 화면에서 켤 수도 있다.

 

 

 공기청정기를 눌러주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공기청정기 on/off 및 상세 조정 및 예약이 가능하고 실내외 공기 정보를 알 수 있다.

 

 

 바람세기 조절도 가능하고 실내의 상세 공기질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스마트 싱스'앱을 설치하면 집안 내부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가능하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예약도 가능하고 아니면 밖에서 그냥 가동을 시켜도 되니 참으로 신기하면서 편리하다.

 장난으로 내가 일하다가 공기청정기를 켰는데 와이프한테 갑자기 공기청정기가 제멋대로 켜져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ㅋㅋㅋㅋ

 

 

 

 

  단점은 딱히 없었지만 좀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윗부분의 공기배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반밖에 안나온다는 것이다.

 

 

 빨간색원 부분은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아마 바람을 만들어내는 날개 회전 방향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이게 공기청정에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것은 처음 인지 했을 때는 약간 신경쓰였다. 물론 지금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소음. 풍량을 자동으로 하면 공기질에 따라 풍량이 변하는데 이게 '' 이면 소리가 꽤나 크다. 절대 무시 할 수 없는 소리다. 그 다음 단계인 '' 도 말이 약이지 소리가 어느 정도는 난다. 마지막 단계인 '' 도 소리가 어느 정도 있지만 이 정도는 생활함에 있어서는 거슬리지는 않는다. 집중하고 있으면 모를까 평상시에는 잘 모르겠다. 

 취침모드로 하면 '' 보다 더욱 작은 소리가 나서 평상시에 들으면 켜진줄도 모를 정도로 아주 작게 들린다.

 

 

 삼성 블루스카이5000 (AX60N5580WDD) 공기청정기를 일주일 째 사용중인데 느낀점은 정말 구매하기 잘했다는 것이다. 특히나 집에 아기가 있다면 필히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일단 색상 또는 수치로 시각화해주어 알기 쉽게 집안 공기 상태를 알려주니 막연하게 집안 공기가 어떨지 궁금함과 불안함이 해소되서 좋고 또한 낮아지면 우리 가족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있구나 라고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는 것이 그 이유다.

 굳이 아기가 있지 않더라도 있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사용하면서 구매전과 구매후에 집안 공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은 없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음의 안정감은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필터로 공기를 걸러주는데 느껴지는 것이 없더라도 수치상으로도 그렇고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