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병원을 가기 위해 카드 한장 달랑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섰다. 간만에 버스를 탔는데 평소처럼 바지주머니에 카드를 넣어두면 되는데 괜히 카드 구겨질까봐 들고있다가 티셔츠 가슴 주머니에 넣어두고 깜빡 잠이들었다. 날도 따뜻해서 계속 비몽사몽 졸다가 내릴때가 되서 깜짝 놀라 일어나 벨을 누르고 일어나서 하차태그를 찍으려 하는데 카드가 없는 것이다.

 그 사이에 옷 주머니에 카드를 넣어두었다는 것을 까맣게 잃어버리고 바지주머니만 찾다가 자리에 빠졌나 싶어서 가서 찾았지만 당연히 있을리 없었다. 그렇게 내릴 때가 되었고 일단은 버스에서 내렸다.

 내리고 나서 잠깐 생각해봤는데 그때까지도 나는 카드가 버스에서 빠져서 어디 굴러다닐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은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분실신고를 하기로 했다.

 

 분실 신고 방법은 3가지가 있다.

1.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

2. 현대카드 앱을 이용하는 방법

3. 전화를 이용하는 방법

 

 

 

 

 첫번째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pc나 모바일에서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보면 고객센터가 있는데 여기에 보면 '도난 분실 신고·해제' 항목이 있어 이것을 클릭하여 신고해주면 된다. pc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두번째 현대카드 앱을 이용하는 방법은 핸드폰으로 신고하는 부분이기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나는 두번째 방법을 이용했다.

 

 

 현대카드 앱을 실행시켜 로그인을 해주고 우측상단에 메뉴를 눌러주면 위와 같은 항목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도난 분실 신고/해제/재발급' 항목을 선택하여 분실한 카드를 선택해주고 진행하면 된다. 나는 분실 신고, 재발급 까지 한방에 진행을 했다. 하지만 이 편리함이 불과 몇 분 뒤에 나를 힘들게 했다. 이 이야기는 뒤에 작성하겠다.

 

 세번째는 전화로 신고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현대카드 고객센터 (1577-6000) 으로 신고를 해도 되고 현대카드 도난분실신고 전용번호 (1577-6200) 으로 신고해도 된다. 또한 해외에서 도난 분실한 경우는 (82-2-3015-9200) 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 방법도 똑같이 분실 신고/해제/재발급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택한 방법은 두번째인 앱을 이용해서 신고한 방법인데 한가지 주의사항만 알고 있다면 제일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전화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앞서 얘기했듯이 가슴주머니에 넣어놓은 것을 잊어버리고 분실 신고/재발급을 진행했는데 그러고 한 5분 정도 지나니깐 그때서야 딱 떠오르는 것이다. 카드만 달랑 들고 나왔기에 아무것도 없어서 집에 걸어가고 있었는데 다시 찾았으니 다시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서 분실 신고 해제를 하려고 했더니 재발급을 신청하면 해제가 안된다는 것이다. 신고하고 재발급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전화 안내 멘트에도 재발급 신청한 카드는 분실 신고 해제가 불가하다 나오고 담당자의 답변도 안된다고 했다. 다음부터 재발급은 좀 더 찾아보고 진행을 하라고 알려주셨다.

 

 분실 신고 해제를 못한 나는 집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지갑을 챙겨서 다시 버스를 탔다. 마을 버스여서 그런지 하필이면 아까 만났던 기사님을 또 만났다. 나보고 아까 시내에서 내리더니 다시 여기서 또 타냐고 물어보신다.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현대카드 분실 신고/해제/재발급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도난이나 분실하는 일이 없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혹여나 그런일이 생겨 분실 신고를 하게 되면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잘 알고 진행하여 나와 같이 바보 같은 일이 없도록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