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반다이에서 새로운 RG등급 킷이 나왔다. 바로 RG 아마츠미나이다. 나오자마자 구매를 하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서야 조립을 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RG등급을 조립하려고 보니깐 부품이 작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 게다가  작은 RG에 LED 작업까지 하려니 시간도 더욱 오래 걸리고 힘들었다. 다시 한번 프라모델에 LED작업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 Respect!!

 

그럼 이제부터 RG 아마츠미나 조립을 시작하겠다.

 

RG 아마츠미나 박스아트 되시겠다.

RG의 박스아트는 다른 등급의 박스아트에 비해 디자인이 더 멋있고 이뻐 보인다.

그래서 지금까지 구매한 RG등급의 킷이 10개 정도 되는데 전부 박스를 잘라서 보관중이다.

물론 아마츠미나도 잘라서 보관하려고 한다.

 

박스아트 감상은 마치고 바로 조립에 들어갔다.

LED도 넣어줄 예정이라 배선을 어떻게 할지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며 조립을 시작해 나갔다.

 

다리, 몸통, 팔, 백팩, 머리, 무장 순으로 조립을 해나갔는데 완전히 조립을 해주지는 않고 부위별로만 남겨놓았다.

LED를 넣어주려고 했기 때문인데 저번에 SD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을 조립할 때는 이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그냥 조립해 나갔지만 RG는 워낙 부품들도 정교하고 공간도 나오지 않아 부위별로만 조립을 해두는 걸로 1차 조립을 마쳤다.

 

그러나 배선보다도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LED 납땜 문제였다.

SD에 할때는 충분한 공간으로 인해 3파이 LED를 전선에 묶어서 그냥 넣어주었지만 RG는 그렇지 못하기에 칩LED를 넣어줘야 했는데 칩LED는 전선을 납땜해주어 연결해줘야 했다.

남땜은 초등학교때 실과시간에 많이 해봐서 자신있었으나 칩LED에 하는 납땜은 그때 했던 납땜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다.

 

 

 

 

보면 알겠지만 작더라도 너무 작다. 1608사이즈에 칩LED인데 1.6mm X 0.8mm의 크기다. 정말 작다.

작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걸 전선을 연결해주기 위해서 납땜을 하려니 되지가 않았다.

날려먹고 또 날려먹었다.

납땜 요령, 납땜 방법 등 인터넷에 검색해가며 납땜을 시도 하였으나 실패...

그렇게 몇일이 흘렀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시는 안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다시 도전했다.

정말 열심히 찾아보고 도전한거라 잘 될줄 알았건만 또 실패...

그래도 어느 정도 감이 오기 시작해서 다시 한번 더 도전했다.

8번째 시도....

드디어 성공!!

 

 

 

이렇게 성공했을때는 정말 내가 금메달이라도 딴것 마냥 환호를 했다. 와이프한테도 성공했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랑했다.

와이프는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그게 그렇게 좋냐고 했지만 좋았다. 정말 좋았다. 이때의 성취감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다.

그러나.... 이 성취감을 만끽하는것도 찰나

선을 조금만 움직여도 납땜질 한것이 부러지기 일수였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그렇게 반복을 2차례나 더하였고 결국엔 성공을 했다.

 

대망의 점등식 부터 조립완성기까지는 다음에 작성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