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스트코 음식은 바로 '미니페스츄리' 다.

페스츄리라는 빵은 밀가루 반죽 사이사이에 유지를 넣어 결을 내어 만든 빵이다. 그래서 페스츄리를 먹다보면 얇은 겹이 벗겨진 것들을 볼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페스츄리도 이와 같은데 이름 그대로 크기가 작고, 종류는 5가지가 들어있다. 주성분은 밀가루이고 25개의 패스츄리가 들어있으며 총열량은 3,500kcal나 된다. 개당 140kcal 정도 된다.

 가격은 10,990원인데 이게 저렴한건지 비싼건지는 잘모르겠다.

 

 

 

 

 

 맛을 보기 위해 뚜껑을 열었는데 버터향과 달달한 향이 바로 코끝을 자극한다. 냄새만 맡아도 그냥 맛있을 것 같다는게 느껴진다. 종류가 5가지가 있는데 눈으로 얼핏 봤을 때 어떤 맛을 거라고 대충은 예상이 되는 페스츄리도 있었지만 이게 하나하나 무슨 맛이라고 적혀 있지 않아 먹어보기 전에는 정확히 무슨 맛인지 알 수는 없었다.

 

 

 

 

 

 꺼내면서 느낀 것이 단순히 뚜껑을 열었을 때 느껴지던 달달한 향만 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향이 조금씩은 났다. 슈크림향, 딸기향, 땅콩버터향, 오렌지향, 시나몬향 이렇게 5가지로 구분되어서 향이 났다. 이렇게 향을 맡아보니 얼른 먹고 싶어졌다.

 

 

 먼저 제일 위에 있는 것부터 먹어보았다. 일단 한 입 베어물었더니 달달함과 동시에 오렌지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기본적인 페스츄리인줄 알았는데 오렌지 향이 있어서 상큼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다.

 

 그 다음으로는 가운데에 잼같은 것이 있는 것을 먹었다. 이건 먹기전에 대략 이 가운데의 잼이 무엇인지 예측을 할 수 있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빵들 중에 저렇게 딸기쨈 같은 것이 들어있으면 십중팔구는 라즈베리다. 근래들어 먹은 코스트코 빵 중에서 성분표를 보면 전부 라즈베리였기 때문이다.

 이것도 아니나 다를까 맛이 딱 라즈베리잼 맛이 났다. 그리고 씨 같은 것도 중간 중간 씹혔다. 그래도 단순 달기만한 페스츄리를 먹는 것 보다는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로는 땅콩같은 것이 올려져 있는 것을 먹었다.

 한 입 먹었는데 씹을수록 고소함이 퍼졌다. 땅콩 맛이 났는데 성분표를 보니 피칸너트라고 한다. 페스츄리는 달달하고 피칸너트는 고소해서 이 조화가 상당히 괜찮았다.

 

 

 네번째는 가운데 노란색이 들어있는 페스츄리를 먹어보았다. 이것도 먹어보기전에 뭔지 알 수 있었다. 노란색 크림이 들어있는 이 페스츄리는 바로 슈크림 페스츄리다. 평소에 먹어 보았던 슈크림 맛이 나는데 슈크림을 상당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달팽이 모양의 페스츄리를 먹어보았다.

 처음에는 향이 어디서 많이 맡아본 익숙한 향인데 막상 생각하려니 뭔지 떠올르지 않았다. 먹으면서도 도대체 이게 뭐였지 했다가 다 먹어갈 때쯤 떠올릴 수 있었다. 바로 시나몬이었다. 시나몬과 페스츄리의 조화는 뭐 두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다.

 

 

 지금까지 다섯가지 맛이 들어있는 코스트코 미니페스츄리 였는데 여러가지 맛의 페스츄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고 그렇다고 맛이 부족하지 않고 상당히 맛있기에 코스트코에 간다면 이 제품을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