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물만 사러가야지 마음먹고 간 코스트코인데 나올 때 보면 꼭 다른 것들을 하나씩 집고 나오게 된다.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광명점은 정말 물이 진열 된 곳이 제일 구석에 박혀있어서 어디로 가던 간에 상품 구경을 안 할 수가 없다. 미끼 상품인데 정말 판매 전략이 좋다. 그런 판매 전략에 넘어간 나는 어김없이 물 외에 물품들을 구경하고 사는데 이번에 집어온 것은 바로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다.

 

 

 와이프가 이 과자가 정말 맛있다고 꼭 사고 싶다고 해서 산 과자인데 박스만 봤을 때는 그냥 뻥튀기 가게에서 볼법한 비주얼이라 별로 기대가 되지는 않았다.

 이게 외국과자 파는 곳에서 사면 개당 500원에서부터 800원까지 한다고 한다. 그런데 코스트코에서는 60개입에 16000원대에 팔고 있으니 상당히 싼편이다.

 

 

 내용량은 1.32kg이고 열량은 5,438kcal다. 엄청난 열량이다. 영양정보를 보면 나트륨도 나트륨인데 당류가 엄청나고 지방도 그렇다. 먹어보기 전인데 상당히 단짠단짠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맛만 좋으면 뭐 이런 것들이야 금새 잊어버리기에 가볍게 무시하고 박스를 뜯었다.

 

 

 파란색 비닐 포장지로 감싸진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가 보였다.

 

 

  포장지를 까보니 드디어 진짜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가 나왔다. 까자마자 냄새부터가 달달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든다. 비주얼은 진짜 뻥튀기 가게에서나 볼법한 강정 같은 비주얼이었다.

 

 

 하나 집어 먹어 보았다. 쌀의 식감 때문에 바삭하면서도 마쉬멜로우와 설탕을 섞어 만들어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식감이 든다. 씹다보면 입에서 다 녹고 없어져 있다.

 

 

 맛은 살짝 짠맛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달다. 정말 달다. 한입 베어물고 또 한입을 먹을 때에는 상당히 달게 느껴진다. 그래도 식감과 단맛이 잘어울려서 맛있다.

 

 

 두개째 먹을 때는 우유와 함께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니깐 우유가 이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의 단맛을 잡아줘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우유와 조합으로 먹는 것을 추천하고 2개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에 대해 리뷰 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 맛있고 코스트코에 간다면 꼭 하나 들고와도 괜찮을 과자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