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요즘 내 몸을 챙기겠다고 여러 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그 중 내가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소개 해볼까 한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바로 MSM(Methyl sulfonyl methane, 식이유황)이다. MSM은 체내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연골과 콜라겐을 만드는 사용된다. 보통 취하는 식품에도 들어 있지만 매번 MSM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을 수 없고, 또한 먹는다 하더라도 조리 과정에서 손실되는 경우가 많기에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MSM은 관절염과 피부 개선, 항산화, 신진대사 촉진 등에 좋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효능 중에서 내가 주목 한 것은 피부 개선과 탈모 개선 효과 였다. 후기들을 보니 피부가 좋아졌다는 얘기가 많고 특히 몸에 털들이 억세지고 많아진다..

코스트코에 가서 베이커리 코너에 가면 빵을 하나씩 꼭 사들고 왔다. 특히나 머핀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최애빵이었는데 계속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저번에 당해서 그런건지 이번에는 빵은 전혀 사고 싶지 않았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름진 느낌이 들어서 쳐다도 보지 않고 반대편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내 발걸음이 멈춰진 곳이 있었으니 바로 쿠키였다. 빵을 안사겠다고 다짐하고 와이프도 코스트코에서 빵은 이제 그만 사라고 했는데 빵에서 헤어나오니 쿠키가 반기고 있는 것이다. 마치 늪과 같은 코스트코 베이커리 코너를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 그 쿠키는 바로! 머핀 보다는 느끼하지도 않을 것이고 게다가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맛도 3가지여서 와이프에게 사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기에 알겠다고 하면서도 내가 계..

코스트코에는 맛있는 음식들과 구경거리도 많지만 주기적으로 가는 진짜 이유는 바로 물이다. 물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2ℓ 6개, 2천원이 안됨) 꼭 가게 되는데 물을 사러 가는 길에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카트가 한가득 차게 된다. 매번 비슷비슷한 물품을 담지만 이번에 코스트코에 가니 바나나 머핀이 새로 나왔길래 하나 집어와 봤다. 빵 코너를 가면 항상 고르는 것이 있는데 바로 머핀이랑 베이글이다. 베이글은 항상 어니언 맛을 고르고 머핀은 초코를 골랐는데 이번에 가보니 바나나 머핀이 새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초코 머핀이 질려 가던 참이었는데 그런 의미로 초코 머핀 하나 집고 이 바나나 머핀도 하나 집었다. 안에 바나나가 들어있는 건가 싶었는데 성분표를 자세히 보니 바나나퓨레만 들어가 있고 바나..

코스트코에는 수많은 종류의 과자가 있지만 오늘 소개할 과자는 조금은 특별한 과자다. 바로 완두콩 스낵이다. 코스트코에 갔을때 이 완두콩 스낵 시식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보기에는 별로일 것 같아서 지나쳐 갔는데 같이 장을 보던 부모님께서 완두콩 한번 먹어보라며 권하길래 안먹겠다고 했더니 손에 쥐어주셨다. 손에 쥐어줬는데 버릴 수도 없고 그냥 먹어봤는데 생각외로 맛이 좋아서 시식하는 곳에 가서 한번 더 먹어보고 한봉지를 바로 챙겼다. 이 완두콩 스낵은 원산지는 한국이 아니고 대만에서 수입해온 과자이다. 겉 봉투를 살펴보다 보니 역시나 나트륨 함량이 대단했다. 안그래도 시식 할 때 짠맛이 강하게 느껴졌었는데 어김없이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겉에 봉투를 열면 안에 작은 봉투들이 들어있는데 오리지날, 마늘맛, 간..

코스트코 빵 코너를 돌다 보니 어딘가 낯설은 모습의 실루엣이 나를 사로 잡았다. 계속 봐오던 머핀도 아니고 크로아상도 아니고 마들렌도 아닌 것이 뭔가 싶어서 바로 발길을 향했더니 나타난 것은 바로 크레페였다. 안그래도 한번씩은 다 먹어본 빵들이라 보는 것도 식상했는데 그런 지루함을 깨준 크레페! 크레페는 얇게 구워낸 반죽에 여러가지 재료를 싸서 먹는 프랑스 음식인데 여기 코스트코에서 파는 크레페는 바나나와 베리가 들어간 크레페였다. 이상하게 코스트코에서 물건을 사다보면 간혹 옆 사람이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크레페를 집어 드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그거 맛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셨다. 나도 모르겠다고 하며 "맛있지 않을까요?" 하고 카트에 넣었는데 과연 맛이 어떨지 나도 궁금해졌다..

코스트코를 가면 살 것이 정말 많다. 고개만 돌렸다면 살 것 천지인데 특히나 음식 코너에 가면 더더욱 그렇다. 코스트코(광명점)에 들어가면 출입구 쪽은 그나마 한산하다가도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면 서서히 많아지다가 고기 코너에서는 완전 미어터진다. 나 또한 음식 코너 특히 고기 코너에서 주로 많이 머무르는데 이번에 소고기 돼지고기가 아닌 닭고기를 사봤다. 코스트코 특징이 뭐든 대량으로 판매를 하는지라 닭고기도 한개만 집었지만 그 한개는 닭다리 순살 3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 뭐를 조금만 사도 계산을 해보면 기본 10만원 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도 정말 조금만 샀다고 생각했는데 15만원이 넘게 나와버렸다... 아무튼 닭고기 샀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딴길로 새버렸는데 오늘은 이 닭다리 순살을 가지고 오..

코스트코를 둘러보다면 쉽게 지나치기 힘든 코너가 있다. 바로 냉동식품 코너인데 종류가 다양하고 그 양도 정말 많다. 그래서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밥 반찬 보다도 맥주 안주를 고르기 위해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선택한 것이 캐빈디쉬 크리스피 스파이시 감자튀김이다. 내가 집어드는 순간 다른 사람도 이 감자튀김을 집었는데 그러면서 같이 온 사람한테 하는 말이 "이거 우리 애들도 잘 먹고 특히 우리 남편이 맥주 안주로 엄청 좋아해~" 라고 말하는 것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이라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말까지 들으니 과연 맛이 괜찮을지 더욱 궁금해졌다. 코스트코 음식들은 보편적으로 짜거나 단편이라서 먹기전에 살짝은 걱정됐다. 감자튀김이라면 뭐 짭잘한 맛이 있겠지만 혹시나 코스트코 버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