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관리에 관심이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뭐 이것저것 직접 찾아서 해보거나 사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른 넘어서는 그래도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피부관리다.

 피부가 워낙 좋지 않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십대 때는 그렇다 치더라도 삼십대가 되니깐 이상하리만큼 얼굴 피부가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나이가 드니깐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생각도 들어서 찾아보고 사용하고 있다.

 여러 제품이 있었지만 잘 안 맞는지 효과 없는 제품들이 많았는데 그 중 오늘은 확실하게 효과를 본 세라마이드 수분크림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사실 나보다도 평소에도 건성피부였지만 출산하고 더 심해진 와이프에게 이거라도 하나 발라보라고 하기 위해 구매한 것이 더 크다(나는 꼽사리로 사용중).

 

 

 일단 세라마이드라는 성분부터 알아보자면 세라마이드는 지방질이고 피부 각질층(표면층)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세라마이드 성분이 부족해지면서 피부의 표면층이 약해지고 이는 피부장벽을 약화시켜 외부자극에 쉽게 피부가 손상이 되거나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피부에 세라마이드 성분을 보충해주면 피부장벽을 강화시켜주고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세라마이드의 특징을 알고나니 호기심이 생겨서 세라마이드 크림을 검색해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전성분 100% ALL GREEN 이라고 하여 구매한 것이 바로 네이처카인드 세라마이드 수분크림이다.

 

 

  택배를 받아보고 확인하니 일단 양이 엄청나다. 무려 500g이나 들어있는데 조금씩 바를게 아니라 듬뿍듬뿍 발라도 될듯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어서 약간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정도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요성분은 세라마이드와 녹차추출물, 병풀추출물, 마카뿌리추출물이다. 뭐 나는 다른 성분보다도 세라마이드 성분만 보고 샀기에 크게 중요하지는 않았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이고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는 내용물을 확인할 차례!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 포장이 되어있고 그걸 뜯어내니 사진처럼 연노란색의 꾸덕꾸덕한 크림이 나왔다. 마치 슈크림 같이 생겼다. 하지만 향은 달달하지 않고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름 괜찮았다.

 

 안에 내용물까지 확인했으니 이제 와이프의 사용시간.

 와이프가 발라보더니 일단은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사용해봐야 알 것 같다고 더 이상의 코멘트는 없었다. 나도 뚜껑에 묻어있는 크림을 얼굴에 발라봤는데 살짝 걱정이 됐다. 예전에 결혼 준비한다고 무슨 수분크림을 발랐는데 얼굴이 너무 따갑고 붉은기가 돌아 두번 바르고 말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기억이 떠올라 바르면서 이것도 그런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이 그런 증상은 전혀 없었다.

 

 다음날 아침이 됐는데 피부가 좀 부들부들 한 것 같긴 한데 살짝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었다. 와이프는 괜찮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촉촉하니 딱 좋다고 한다. 왜 나는 끈적끈적한가 물었더니 뚜껑에 묻어있는 것을 그냥 몽땅 다 발라서 흡수가 안되고 그 위에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다고 한다(다음날에는 적정량을 발랐더니 끈적한 것이 없었음).

 

 

 

 

 

 그렇게 2주 정도 사용해봤는데 와이프는 아주 만족해하면서 꾸준히 바르고 있다. 마음에 든다니 괜히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꼽사리 껴서 꾸준히 바르고 있는데 촉촉함은 확실히 있는듯 하다. 양이 하도 많아서 둘이 발라도 몇달은 쓸 것 같은데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 생각 같아서는 또 구매하여 사용하고 싶다.

 

 이상 피부장벽을 강화해주는 세라마이드 수분크림 후기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