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면서 냉동식품 코너를 둘러보는데 조금 특이한 만두가 있어 하나 집어왔다. 바로 해태 고향만두 콘치즈톡톡이다. 김치만두, 고기만두, 새우만두 등 다양한 만두는 봐왔는데 콘치즈톡톡은 처음이었다. 상품명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만두소로 옥수수콘과 치즈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장지를 잘 살펴보니 만두피에 강황이 들어가서 노란색을 띄고 있다는데 정말 소량으로 넣었나보다. 만두피가 아주 희미하게 노란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프라이팬에 굽던지 전자레인지에 돌리던지 하면 된다. 나는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기로 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를 해서 그런지 끝부분은 살짝 말라버렸다. 그래도 조리하는 동안 냄새가 어마어마했다. 정말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났다. 그럼 먹기 전에 치즈와 옥수수콘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젓가락으로 콘치즈톡톡의 배를 갈라보았더니 마치 위속에서 소화가 덜 된 옥수수콘들이 나온것 처럼 있었다. 보기는 별로 좋지 않지만 냄새는 여전히 좋았다. 아니 더욱 좋아졌다. 근데 옥수수는 어느 정도의 양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치즈는 그닥 많이 들어있지 않았다. 운이 좋으면 포장지에 적힌 것처럼 쭈~~욱 늘어나고 안그럼 전혀 늘어나지 않는다.

 

 내용물도 확인이 끝나고 바로 입으로 넣었다. 달달하면서 느끼한 맛이 났고 옥수수콘 특유의 맛이 났으며 씹을때마다 옥수수가 터져 먹는 재미도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맛있다. 솔직히 밥반찬용은 아닌거 같고 간식거리나 안주거리로 먹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과 같이 먹기에는 좀 단맛이 강했기 때문이다. 맥주와 같이 먹지는 못했지만 느끼하고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과 맥주의 톡쏘는 맛이 잘 어울릴 듯 하다.

 

  지금가지 해태 고향만두 콘치즈톡톡이었는데 김치만두나 고기만두 등 평소 먹던 만두와는 달라서 색달랐고, 간식거리나 안주거리를 찾는다면 한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