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코스트코에 갔다가 맛이 괜찮다며 코스트코 마마스초이스 궁중잡채를 사다주셨다. 이제 잡채도 컵라면식으로 나오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기에 바로 먹어보기로 했다.

 

 

 

 

 포장을 열어보니 당면과 잡채소스, 잡채건더기, 참기름 이렇게 3가지가 들어있었다.

 

 

 잡채건더기를 부어보았더니 양이 꽤 된다. 버섯, 고기, 당근, 파, 시금치가 보이는데 나름 잘 구성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리 방법은 제목 그대로 간단하다. 면과 잡채건더기를 넣고 끓는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그 후에 물을 버린 뒤 잡채소스와 참기름을 넣고 비비면 끝이다. 나는 전자레인지에 돌릴건데 굳이 끓는 물의 필요하나 싶어 그냥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그러고 나서 뚜겅을 닫고 물을 버리려고 하는데 분명 뚜껑 윗부분을 잡았는데도 굉장히 뜨거웠다. 그래서 종이 용기 아래와 뚜껑 끝부분만 잡고 물을 버렸다. 정말 물버릴 때 조심해야한다.

 

 

 물을 따르고 나서 잡채소스와 참기름을 부은 모습인데 면과 재료들이 전부 잘 익은 듯하다.

 

 비비고 나니 건더기들이 전부 아래로 내려가고 올라오지를 않는다. 다 되었으니 먹어보았다.

 처음 한 입을 먹었을 때는 맛있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두번째부터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음에도 달고 달았다. 짭잘한 맛도 있고 참기름의 고소한 맛도 있는데 단맛이 쎄다. 단맛만 조금 약했더라면 내 입맛에는 맞았을텐데 아쉬웠다.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와이프 입에도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그 다음에 조리 할 때는 동봉된 잡채소스를 2/3만 넣고 먹어봤더니 훨씬 나았다. 짠맛도 그렇고 단맛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잡채소스를 전부 넣지 않는게 더 나았다.

 

 잡채를 하려면 정말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로운데 이렇게 간편하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았다. 다만 소스를 조절해서 넣으면 조절이 가능지만 용기에 적혀있는 조리 방법으로 조리를 하면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조금은 아쉬웠다.

 지금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코스트코 마마스초이스 궁중잡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