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냉동 코너에서 개성 왕새우 만두라는 것을 발견했다. TV광고에서 많이 보긴 했었는데 관심이 없었던 터라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다. 고기 만두, 김치 만두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새우 만두는 먹어본적도 없었고 일단 와이프가 한번 먹어보자고 하길래 바로!! 집어다가 장바구니에 넣었다.

 

그렇게 장을 보고 오자마자 봉지를 뜯었다.

 

 

2개 묶음으로 팔아서 저 스티커가 붙어있는거 같다.

일단 뜯어서 만두 개수부터 세보았다.

 

 

접시위에 꺼내놓고 다시한번 봉지를 뒤져보았다. 이게 끝이다.

9개가 끝이다.

10개로 맞춰주면 2명이 나눠먹기 좋았을 것을... 약간 아쉬운 마음이 있다.

 

그건 그렇고 제일 중요한 맛을 볼 시간인데 쪄서 먹는것이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귀찮아서 접시위에 물을 살짝만 뿌려주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로 했다.

 

4분의 시간이 지나고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주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그런지 끝부분이 하얗게 떠버렸다.

뭐 그래도 속부분이 중요하니깐 가볍게 넘겨주고 먹어보기로 했다.

 

 

일단 냄새는 정말 고소하다. 참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속은 알차서 좋은데 새우가 보이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하면서 한입 먹어보는데 와..... 진짜 엄청 뜨겁다...

처음 한입은 뜨거워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두번째 먹을때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씹다보니 새우가 씹히긴 했다. 뭐랄까 탱글탱글하다고 하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은데 새우의 살이 탱글탱글하게 씹혔고 냄새처럼 맛도 고소했다. 간이 적절해서 고소한 맛을 살려주었고 새우 씹는 맛이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계속 먹다보니 마지막이 되었는데 마지막 만두에서 새우를 발견했다.

내 입안에서 탱글탱글하게 씹히던 새우다. 새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있었다.

 

개성 왕새우 만두를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 만두 자체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고, 다른 새우 만두를 먹어보고 비교 해봐야 더욱 정확히 맛을 평가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지만 상대적인 것을 떠나서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남은 한봉지는 쨔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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