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떡볶이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GS편의점에 들려서도 떡볶이를 먹고싶다며 컵라면 용기에 담겨져 판매되고 있는 '아주매운 떡볶이'를 구매했다. GS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화끈하게 땡기는', '열나게 매콤한 맛이라고 포장용기에 써있는데 얼마나 맵길래 상품명 자체가 '아주매운 떡볶이'인지 궁금해졌다.

 

 

 포장 용기 색으로 봐서는 크게 매울 것 같지 않아보였다. 불닭볶으면 스럽게 생겨야지 좀 매워보이는데 이렇게 생긴 애들은 말 만 그럴싸하지 맵지는 않다.

 

 

 내용물은 간단하다. 떡볶이 주재료가 될 쌀떡,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편의점 떡볶이를 몇 번 안 먹어봐서 그런지 좀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은 소스가 분말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액상스프로 된 것들만 봤지 분말 떡볶이 스프는 처음 봤기 때문이다. 그거 외에는 뭐 특별할 것이라고는 없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떡 넣고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넣고 끓는 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끝이다. 그렇지만 나는 뜨거운 물은 붓지 않고 차가운 물로 부어준다. 별 차이를 못느끼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전자레인지에 30초 더 돌려주면 끓는 것은 똑같기 때문이다. 조리 할 때 주의 할 점은 용기 안쪽 표시선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지키지 않으면 맛은 보장 할 수 없어진다.

 

 

 떡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를 넣은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물만 표시선까지 부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주면 된다.

조리중....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꺼낸 상태인데 여기서 휘저어 주라고 한다. 그런데 냄새가 와... 이건 정말로 태양초 고추장은 아닌 것 같고 매운 고추장 냄새가 확 올라왔다. 얼마나 매울지 기대가 되었다. 와이프에게 주기 전에 국물과 같이 떡을 하나 먹어보았다. 일단 떡은 잘 익었고 맛은 포장된 떡에서 나는 특유의 인공적인 향이 났지만 간이 잘 되어있었으며 매웠다. 그 뒤로 단맛이 살짝 나면서 매웠다. 또 한편으로는 라면 스프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매웠다. 와이프는 매콤한 정도라고 하면서 잘 먹는데 나는 매웠다. 아직도 입에 약간 남아있는 듯하다.

 

 지금까지 GS편의점 아주매운 떡볶이었는데 떡볶이를 좋아하거나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