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프라모델을 샀는데 기존에 있던 이케아 데톨프 장식장에는 더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장식장을 하나 들이기로 했다. 이번에 장식장을 알아볼 때 중점을 둔것은 장식장에 조명 여부였다. 데톨프 장식장에도 LED를 별도로 구매해서 설치해 줄 수 있기는 했지만 데톨프 장식장 구성이 유리로 되어있기에 LED조명을 장식장 내부 어디에 설치해도 반사되어서 보이기 때문에 그게 은근히 거슬려서 포기했다. 그래서 다른 장식장을 알아보았는데 그렇게 찾은 것이 바로 루니트 LED 조명 장식장이다. 장식장에 LED조명이 일체형이고 리모컨으로 조명 on off가 가능하고 제일 큰 것은 디자인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상자에서 꺼내보니 포장이 아주 견고하게 되어있다. 각 모서리에 스티로폼이 부착되어있고 그 위로 테이프가 칭칭 감겨 있어서 튼튼하기는 했지만 푸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스티로폼 하나 하나 뜯어내고 비닐을 벗겨보니 하얀 자태가 드러났고 그와 함께 각종 부속품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리모콘과 장식장 내부에 있는 LED에 전원을 공급할 어탭터와 연결선, 스위치가 들어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장식장 앞을 덮어 줄 아크릴판과 이를 고정시켜줄 유리다보도 들어있다.

 

 

 장식장과 구성품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사실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장식장 앞을 덮어 줄 아크릴판을 고정시키기 위해 유리다보를 직접 장식장에 박아주었다.

 

 

 이렇게 총 4개를 박아주고 아크릴판을 덮어주고 나사를 조여주면 조립 완성이다.

 

 

 아크릴판을 덮어주기 전에 장식장에 전원을 연결해보았다. 스위치를 올리니 사진처럼 장식장 내부에 불이 들어왔다. 오~!! 직접 보니 상당히 멋있었다. 확인이 끝났으니 장식장에 프라모델을 넣어보았다. 

 

 

 확실히 텅비어있는 것보다 프라모델이 들어가니 드디어 장식장이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정말 멋있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제는 대망의 아크릴판을 덮어줄 차례이다.

 

 

 아크릴판을 덮어주니 진짜 박물관이나 프라모델 가게에서나 볼 법한 장식장의 모양이 나왔다. 역시 완전히 완성시켜주어야지 진짜 제 멋을 찾는 것 같다. 하도 멋있고 만족스러워서 이리 보고 저리 보다가 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아크릴판에 약간의 문제가 있던 것이다.

 

 

 아크릴판이 장식장에 딱 밀착되어 있지 않고 살짝 떠 있는 것이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미관상으로는 위에서 보지 않는 이상은 크게 신경쓰일 정도가 아니라 넘어간다 치더라도 이 틈사이로 먼지가 들어가 장식장 내부의 소품에 먼지가 쌓일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많이 들어 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들어 갈 수 있기에 이 틈새가 있다는 것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것만 없었더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참으로 아쉽다. 하지만 이 아쉬움은 완성품을 보면 이내 사라진다.

 

 

 

 

 

 

 장식장 조명 아래서 프라모델을 찍으니 정말 만족스럽게 나온다. 루니트 LED 조명 장식장은 조명 밝기도 조절이 가능해서 원하는 정도의 밝기로 설정해서 사용 할 수도 있다. 현재는 25% 밝기로 사용중이다.

 

 

 

 

 

 

 커튼을 치고 촬영을 해보았다.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정말 멋있다라는 표현 외에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되질 않는다. 맘 같아서는 몇 개 더 구매하고 싶지만 더이상 진열해 놓을 곳도 없고 금전적으로도 무리가 있기에 참았다.

 

 지금까지 루니트 LED 조명 장식장이었는데 사진으로 이 멋있음을 담기에는 부족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정말 멋있었고 근사했다. 그리고 내가 구매한 것은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같은 것들을 장식할 때 백색이 좋다고 해서 백색을 구매했지만 전구색도 있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그 제품을 사면 좋을 듯 했다. 뭐 백색이건 전구색이건 간에 이 루니트 LED 조명 장식장... 정말 인테리어 소품으로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