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발바닥이 자꾸 아파 운동화를 바꿔볼까 싶은 마음에 찾게된 울트라부스트.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는 가볍고 편하기로 워낙 유명한 신발이라 따로 찾아볼 것도 없이 디자인만 골라서 구매했다. 아! 또 한가지.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도 골랐다. 그렇게해서 구매한 운동화는 바로 'CM8114' 모델명을 가진 울트라부스트4.0을 구매했다.

 

 

 가격은 쿠폰적용하고 카드포인트 할인을 적용해서 109,000원대에 구매했다. 현재 아 모델의 아디다스 홈페이지 기준으로 가격이 175,200원 하고 있으니 나름 저렴히 잘 구매한 것 같다.

 

 택배를 받고 겉에 포장된 박스를 열어보니 노란색 바탕의 울트라부스트 박스가 보였다.

 

 

 

 측면에서 보면 'boost' 라는 글자가 보이고 안에 모델명과 제품사진이 들어있다.

 사이즈는 265로 맞게 왔다. 먼저 얘기하자면 나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 모든 신발들을 265 사이즈로 신어서 울트라부스트도 정사이즈로 시켰다. 신어보니 뭐 크거나 작아서 불편한 것 없이 딱 맞았다. 발볼이 넓은 편이 아니어서 정사이즈로 가긴 했는데 발볼이 넓은 분이라면 한치수 업해서 신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박스 감상은 뒤로하고 뚜껑을 열어서 운동화를 확인했다. 안에서 기다리는 울트라부스트를 만날 수 있었다.

 

 

  박스 겉면이 약간은 찌그러져있어서 살짝은 걱정했었는데 제품에는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박스에서 꺼내서 신발끈도 묵지 않고 바로 찍어보았다. 파스텔 톤의 색상과 갑피의 베이지 색상이 이쁘긴 하다. 여성운동화처럼 보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CM8114'는 남성용 러닝화라고 되어있다. 참고로 같은 디자인의 여성 운동화는 모델명이 'BB6492' 라고 되어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디자인은 완전 같아 보이는데 여성용, 남성용으로 왜 구분해놓은지는 모르겠다.

 

 

 

 

 옆에서 보니 더더욱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 하나 살펴보자면 일단 이 울트라부스트는 갑피가 니트 재질로 되어있다. 아디다스 프라임니트 직물이라고 하는데 이 소재가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해준다. 실제로 신어보니 신축성이 있어서 마치 내 발과 하나 되듯이 편안하게 감싸준다. 또한 니트 재질로 되어있어서 무게도 가벼운데 270 사이즈 기준으로 310g 밖에 되지 않는다.

 

아디다스 프라임니트

 

  미드솔은 이름에서 부터 알 수 있다시피 부스트로 되어있다. 부스트는 특수배합합성고무로 만들어진 소재인데 아디다스 개발한 것 중 가장 우수한 반응성과 쿠셔닝을 선사한다고 한다. 신어보면 확실히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고 살짝 통통 튀는 느낌이 든다.

 

 

 안쪽에서 보면 미드솔 높이가 상당히 되어 보이는데 뒤꿈치는 29mm, 앞발은 19mm 정도 된다.

 

 

 

 힐카운터(뒤축) 부분을 보면 이렇게 'ultra boost' 라고 레터링 되어있는데 이게 멀리서 보면 전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서 봤을때는 블링블링한 것이 상당히 포인트가 된다.

 

 

  혀부분에는 아디다스 삼선 로고가 박혀있다. 옆부분도 삼선로고 혀에도 삼선로고 앞축에도 삼선로고 누가봐도 아디다스 신발이라고 어필하는 것 같다.

 

 

 아래쪽을 살펴보면 젖은 표면과 마른 표면에서 우수한 접지력을 발휘해준다는 컨티넨탈 러버 아웃솔로 되어있다. 가운데에는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토션 시스템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안정감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집에서만 잠깐 신고 걸어봤는데 실외로 나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실내라 그런지 확실히 바닥에 쫙쫙 붙는 느낌이다. 그리고 상당히 유연해서 걸을때에도 발가락이 접히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울트라부스트는 위에서 봐도 상당히 매려적인 신발이다. 신발은 "작으면 작을 수록 이쁘다는 생각을 하는 1인" 인데 이 울트라부스트는 앞코가 상당히 들려 있어서 그런지 같은 사이즈의 신발이라도 좀 작아보이게 하는 느낌이 있다.

 

 

 

 깔창 부분에는 부스트라고 레터링이 되어있다. 눈에 콩깍지가 씌었는지 이 레터링 마져도 귀엽게 보인다. 와이프가 그리 좋냐고 한다.

 

 

 지금까지 아디다스 운동화 울트라부스트에 대해 살펴봤는데 확실히 디자인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신어보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시착만으로도 가볍고 편하고 푹신푹신하고 통통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 겨울에 신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요즘 같은 날씨라면 충분히 신어도 될 것 같고 봄이나 여름, 가을철에 신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정말 편한 운동화를 또는 러닝화를 찾는 분이시라면 굳이 이 모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색상의 울트라부스트가 있으니 한번쯤은 알아보고 신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신발 떨어지면 또 울트라부스트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