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외식을 할 때가 있다. 가족 모임이 있다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는 외식을 한다. 배달 음식 또한 그렇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시켜 먹을 때가 있다.

 이렇게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을 때는 한가지 살짝 걸리는 것이 있는데 바로 위생문제다. 이것저것 다 따지고 먹는다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하나도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곳은 피하고 싶다. 하지만 식당을 다니면서 위생상태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에 그냥 모르고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 이러한 불안함과 의구심을 해결해줄 앱이 있다. 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만든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라는 앱이다.

 

 

  이 앱은 식약처 식품안전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전국 식품 업체와 제품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 할 수 있는 앱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고 있어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앱을 실행하면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살펴보면 주변 식품업체 조회에서 부터 국내 생산제품, 수입식품, 전국 식품업체 검색이 가능하고 아직 베타버전이지만 유통바코드 조회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주변 식품업체 조회' 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내 주변 음식점, 주점 등 식품업소가 검색이 돼고 제일 중요한 위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내 주변 음식점, 주점 등 식품업소가 지도에 나타나는데 굳이 내 위치 주변뿐만 아니라 지도를 옮기면 다른 지역의 식품업소들도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보면 초록색 화살표로 표시된 것과 빨간색 느낌표로 표시된 것이 보인다. 빨간색 느낌표로 표시된 것이 위반사항이 있는 식품업소라는 뜻이다.

 이 점들을 클릭해보면 업소명이 뜨고 그 업소명을 눌러주면 자세한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좌측은 위반사항이 있는 업소 우측은 위반사항이 없는 업소의 세부정보이다. 위반사항이 있는 업소의 세부정보를 살펴보면 기계, 기구 청결불량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 보인다. 사실 여기 예전에 몇번 가긴 했던 곳인데 이렇게 확인해보니 좀 충격이었다.

 

 

 이렇게 몇군데 확인해보니 위의 업소처럼 기계, 기구 청결불량인 곳도 있고 반찬 재사용인 곳도 있고 하수구 상태 불량인 곳도 있었다. 집앞에 매번 시켜먹으라고 메뉴판을 붙여놓고 가는 중국집이 있었는데 언제 한번 시켜먹어봐야지 했던 곳이 었다. 그런데 혹시나 이걸로 확인해보니 충격적이게도 위생불량으로 적발된 음식점이었다.

 하나 하나 클릭해가면서 빨간색이 뜨는 주변 업소는 다 확인해봤는데 다행이도 가던 곳 중에서는 딱 한곳만 위반사항이 있는 업소였고 나머지는 전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앞으로 어딜가서 음식을 먹거나 시켜먹을 때는 꼭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확인해보고 먹어야겠다. 정말 유용한 앱인데 다만 한가지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위반사항이 단순 벌금이 아닌 어떻게 시정조치가 이루어졌는지 그 결과까지 나온다면 더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