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Airpod) 리퍼(교체) 후기

은긱스 2017. 11. 27. 21:00

내가 사용하던 에어팟이 한쪽이 간헐적으로 먹통이 되서 작동이 되지 않기 시작해서 이 방법 저 방법을 써가며 간신히 간신히 사용하고 있었다.

 

  관련글 - 에어팟 한쪽 페어링 안될때 해결방법

 하지만 결국 에어팟 한쪽이 무슨 방법을 써봐도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한 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더군다나 AS도 안되는 애플의 제품인데 이렇게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심히 짜증이 났다. 9개월 정도를 사용했는데 벌써 망가지는 것도 그렇고 고칠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가격도 비싸게 주고 샀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른 방법이 없나 서핑을 하던 중에 에어팟이 리퍼가 가능하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희망을 가지고 집근처에 있는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인 '앙츠'라는 곳을 찾아갔다.

 

 직원이 잠시 에어팟을 살펴본다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안으로 가지고 들어갔다. 10분 정도 지나니까 다시 직원이 나오는데 무슨 말을 할지 정말 궁금했다. 직원이 하는 말은 점검결과 외관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자기네들도 들어보니 한 쪽이 작동이 되지 않는 다면서 구매기간이 1년이 넘지 않아 무료리퍼 대상이라면서 3일 정도 기다리면 택배가 도착하니 그때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부 교체를 해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작동이 되지 않는 한 쪽만 리퍼를 해주는 것이었다. 그래도 무료로 교체를 해준다고 하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절망과 짜증에서 벗어버려서 그런지 몸 안에서 기쁨이 나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에어팟 교체를 받았다. 작동해보니 양쪽다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다. 진작에 리퍼를 받았으면 되지 않는다고 짜증낼 필요도 없고 마음 고생 할 필요도 없었는데 괜히 에어팟만 두드리고 치고 닦고 난리만 쳤다. 혹시 어떠한 방법을 써도 에어팟 한쪽이 페어링 되지 않는 다면 근처에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아가서 리퍼를 받는 방법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리퍼를 받으로 갈 때는 필자는 영수증이 없이 그냥 에어팟만 들고 에어팟 안에 적힌 시리얼넘버만 보고 리퍼 가능하다고 했는데 어떤 분은 영수증도 필요하다고 하는 분이 계셔서 영수증도 지참하면 좋을 듯 하다.

 

 이상 에어팟(Airpod) 리퍼(교체) 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