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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사용 2년 후 배터리 상태와 배터리 교체 비용

은긱스 2019. 3. 12. 22:26

 

 에어팟을 사용한지가 벌써 2년이 지났다. 처음 구매하고 느꼈던 편리함은 2년 지난 지금도 변치 않고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편리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간헐적으로 끊기기도 했다. 한쪽 에어팟이 충전이 안돼서 리퍼를 받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편리함이 더욱 컸기에 전부 감수할 수 있었다.

 

 이런 에어팟도 세월은 피해갈 수 없나보다. 1개월 전부터인가? 위젯을 살펴보다가 문득 에어팟 배터리를 봤는데 양쪽이 배터리양이 달랐다. 분명 충전을 다 했는데 한쪽은 100% 다른 한쪽은 98% 밖에 돼지를 않는다.

 

 

 양쪽이 다른 이유는 오른쪽은 리퍼를 받았기 때문이다.

 

관련글 -  에어팟(Airpod) 리퍼(교체) 후기

 그래서 실상 2년을 사용한 것은 왼쪽이다. 아무리 충전을 해도 98% 밖에 돼지 않는다. 에어팟 케이스는 아직까지 충전을 하면 100%까지 충전은 되고있다. 게다가 사용시간도 줄어버렸다.

 

 아직은 이런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점점 완충 가능한 용량이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배터리 사용량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에어팟으로 음악을 들을수 있는 시간이 짦아진다는 얘기가 된다. 얼마 듣지 못하고 충전하고 또 충전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에어팟 배터리만 교체를 하면 되지 않을까?

 

 

 맞다. 배터리만 교체하면 간단하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출처 - 애플 고객지원

 

 

 정상적으로 사용하여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개당 59,000원 충전 케이스도 59,000원을 지불해야한다. 에어팟은 2개를 교체해야 하니깐 총 118,000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이라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 운명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면 교체비용이라도 저렴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기에 참 아쉬운 마음이 크다.

 

 아직까지는 에어팟 배터리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더이상 사용이 힘들어질 때가 온다면 다음 세대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에 빠질 것 같다. 편리함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좋긴 하지만 가격이 어마 무시하고 그렇다고 음질이 정말 빼어나게 좋은 것도 아닐뿐더러 교체비용까지 비싸기 때문이다.

 

 애플 제품은 감성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럴 때면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