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육아 추천 어플] 아기 울음 멈추기, 아기 잠 재우기 이 어플에게 맡기자 - 울지마 내 아가

은긱스 2019. 1. 11. 21:44

아기를 키우다 보면 피해 갈 수 없는 일이있다. 바로 잠재우기다. 이게 참 간단해 보여도 쉽지가 않다.  산후조리원에 있을때는 전혀 몰랐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집으로 데리고 온 첫번째 날은 괜찮았다. 문제는 그 다음날 부터였다.

 수면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특히나 새벽에 몇번씩 깨서 밤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다는게 정말 정말 힘들었다. 오후 8시에 자서 12시나 1시쯤에 일어나 밥을 먹고 또 4시쯤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또 6시에 일어나서 울어버리니 잘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깨어나서 밥을 먹고 바로 잠들면 그나마 괜찮다. 하지만 바로 잠들지 못하고 울기 시작하면 정말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기저귀도 살펴보고 체온도 재봤지만 별 이상은 없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잠들지 못하고 울기에 찾아보니 아기 잠재우는 수면음악, 백색소음이 있다고 해서 유튜브에서 찾아 틀어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찾다 찾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앱스토어에 아기 잠재우기를 검색해봤더니 나온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울지마 내 아가’ 라는 어플이다.

 

 

 이 어플은 사실 내가 찾았기 보다는 와이프가 찾았다. 내가 계속 유튜브로 찾아서 틀어주니 느리기도 하고 찾는게 힘든건지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지 못해서 한계가 있었기에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은 와이프가 찾아낸 것이다.

 처음 사용했을때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지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사용하고 나서 결과를 보고난 후로는 무조건 잠 재울때나 울때는 이 어플을 사용한다. 마치 마취총으로 쏜것 마냥 틀어주고 나서 빠르게는 5분 늦게는 30분 정도면 잠이 들었다. 울음 멈추는 것은 틀어주고 몇 초면 멈췄다.

 이제는 이 어플이 없어도 잘 자고 많이 울지도 않아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정말 3개월까지는 밤이면 밤마다 '울지마 내 아가' 를 주구장창 틀고 살았다.

 

 

 그럼 '울지마 내 아가' 앱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처음 화면을 보면 15가지의 백색소음이 있다. 청소기 소리부터 시작해서 드라이어, 믹서기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이 중 원하는 소리를 선택해 주기만 하면 소리가 나온다. 최대 3가지 소리가 중첩이 가능하고 타이머 기능이 있어 시간을 맞추고 틀어놓으면 설정한 시간에 꺼진다. 우리 아기는 여기 있는 소리를 다 들려줘 봤는데 다른 소리에는 별 반응을 안하고 '쉬' 소리에는 반응을 보였다. 이것만 틀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지고 이내 잠이 든다. 이 어플을 몰랐을 때는 유튜브에도 못 찾고 그래서 와이프와 내가 입으로 계속 '쉬' 소리를 내주었는데 이제는 대신 해주니 정말 편하다.

 

 

 두번째 화면은 노래다. 여러곡의 노래가 있어서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면 된다. 위에 설명한 백색소음탭과 마찬가지로 타이머 기능이 있다. 여기 노래를 틀어줘봤는데 이상하게 우리 아기는 노래를 틀어주면 잠을 더 못자서 몇 번 사용하지는 않았다.

 

 

 세번째 화면은 딸랑이다. 네가지 종류의 딸랑이가 있다. 잠재우거나 울때 사용하지는 않고 가끔 외출하거나 부모님 집에 갈때 휴대용으로 보여주거나 들려줄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핸드폰을 좌우로 흔들면 소리가 난다.

 

 

  네번째 화면은 동물 울음소리, 자동차소리, 악기소리 3가지가 있다. 아직은 아기가 어려서 사용하지는 않는데 조금 더 크면 소리와 함께 그림을 보여주면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섯번째 화면은 촛불이 있다. 터치를 하면 촛불에 불이켜지고 생일축하 노래가 나온다. 다시 터치를 해주면 촛불이 꺼진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쓸데가 없어서 그런지 유용해보이지는 않았다. 

 

 

 마지막 화면은 각종 어린이 영상들이 있다. 아직 너무 어려서 이런 것들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동요는 가끔 틀어주고 있다. 나중에 아기가 크면 굳이 찾지 않고 여기서 보여주면 좋을 듯 하다.

 

 지금까지 '울지마 내 아가' 어플에 대해 알아봤는데 여러 기능들이 있는 좋은 어플이다. 어플 이름 그대로 울음을 멈출때 사용하면 좋았고 잠재울때도 좋았어서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특히 3개월 이하) 꼭 받아서 사용하기를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