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우리 아기 절충형 유모차 TG(타보) 이노베이션 개봉기

은긱스 2018. 10. 9. 22:28

아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타고다니는 유모차. 우리 아기도 조금 있으면 유모차를 탈 시기가 다가오기에 미리 준비를 해야 했는데 때마침 아버지께서 손녀딸 유모차 하나는 사줘야겠다고 하시면서 골라보라고 하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유모차를 느낌있게 픽하려고 했더니 어떤 유모차를 골라야 할지 느낌있게 막막해졌다.

 처음에는 그냥 코스트코에 있는 유모차를 구매할까 했는데 와이프가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여 못샀다. 그래서 이왕 살거 제대로 알아보고 사야겠다 싶어서 알아봤더니 유모차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뉘었다. 휴대형, 절충형, 디럭스형 이렇게 3가지로 나뉘었는데 휴대형은 가지고 다니기는 편하지만 작은감이 없지 않아 있고 디럭스형은 승차감이나 크기, 안정성면에서 좋지만 너무 커서 가지고 다니기도 힘들고 보관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휴대도 되고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고 승차감도 어느 정도 있고 안정성도 있는 절충형으로 고르기로 결정했다. 절충형으로 갈피를 잡고 고르다보니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이 바로 타보 이노베이션 유모차다.

 

 

 타보 유모차를 알아보니 베이직과 이노베이션 이 두가지가 최종 선택지에 올랐는데 아무래도 베이직 보다는 이노베이션이 더 좋을 것 같아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그리고 타보 이노베이션 유모차를 사면 5가지의 사은품을 준다고 해서 구매한 것도 있다.

 아무튼 구매를 하고 다음 바로 택배가 도착했다.

 

 

 열어보니 아기 등받이 쿠션, 손잡이에 걸 수 있게 장착하는 가방걸이, 유모차 핸들 가죽커버, 컵홀더, 유모차 커버 이렇게 5가지의 사은품이 들어있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 타던 유모차에는 이런 것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유모차에 관심이 없었어서 그런지 유모차에 이런 것들을 달 수 있다는게 새삼 놀라웠다.

 

 

 사은품과 함께 나온 것이 유모차 본체이다.

 

 

 

 접는 것이 가능해서 접혀 있는 상태로 왔는데 접어 놓으니 왠지 유모차가 작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펴보기 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유모차 커버에 넣어보았다.

 

 

 유모차 커버에 넣어놓으니 보관할때도 먼지도 안타고 좋을 것 같았다. 근데 생각해보면 유모차를 안타게 될 시기가 오면 그때는 아예 유모차를 탈일이 없을텐데 커버가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유모차를 펼쳐보기 위해 유모차 커버를 벗겨주었다.

 

 타보 이노베이션은 유모차를 펼치기 위해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하는데 딱히 어려운 것은 없다.

 

 

 유모차 핸들에 적혀있는 대로 버튼을 눌러주고 들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펴진다. 처음에는 저걸 보지 못하고 그냥 펼치려고 했더니 도저히 안 열려서 불량이 왔나 했었는데 다시 보니 저렇게 잠금버튼이 있어서 해제하고 열었더니 쉽게 펼쳐졌다.

 

 

 펼치고 보니 혹여나 너무 작은것 아닌가 싶었던 의문은 사라졌다. 크기는 충분했고 아기도 잠깐 앉혀 보았는데 아직 7주 정도 밖에 안되서 그런지 많이 컸다. 얼른 무럭무럭 자라면 유모차에 태우고 바깥 구경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이제는 어디 불량이 없는지, 앞으로 100% 잘 사용하기 위해 기능이 어떻고 조작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먼저 핸들은 가운데는 잠금장치가 있고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양옆 손잡이는 가죽으로 되어있다. 핸들이 가는편인지 내가 손이 큰건지 그립감이 조금은 떨어졌다(와이프도 약간 헐렁하다고 느낌). 그래서 사은품으로 받은 가죽 핸들 커버를 장착해보았다.

 

 

 가죽커버를 장착하니 온통 검정색이던 유모차에 갈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느낌 있는 유모차가 되었다. 게다가 그립감도 좋아져서 유모차 다루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다음은 등받이 부분.

 

등받이가 누워진 모습

 

등받이가 세워진 모습

 

 등받이 부분을 살펴보니 상당히 누워져 있었다. 아기가 잘 때는 편하겠지만 앉아 있을 때는 불편할텐데 세우지는 못하는 건가 싶어서 앞으로 당겨봤더니 올라오긴 했다. 하지만 살짝만 눌러주면 다시 뒤로 넘어가서 어디 고정되는 것이 없나 하고 찾아봤더니 유모차 뒷부분에 끈이 있는데 그게 고정장치였다. 끈을 당겨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등받이가 올라가면서 고정이 된다. 원하는 각도에 맞춰서 끈만 당겨주면 되서 이 부분은 편리했다.

 

 

 이번에는 수납부분.

 타보 이노베이션 유모차에는 수납공간이 두곳이나 된다. 먼저 유모차 등받이 뒷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수납 주머니도 되고 한여름에는 통풍을 위해 돌돌말아 열어 줄 수도 있다.

 

 

 

 두번째 수납공간은 유모차 아래 부분이다. 유모차 아래부분에도 수납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기저귀 가방이라던지 기타 여러 아기 용품들을 싣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안전장치.

 먼저 첫번째 안전 장치는 벨트이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얼마나 빠르게 달리겠냐만은 꼭 그런 것만이 아니더라도 혹여나 아기가 막 움직인다거나 뒤척일 때 떨어질지도 모르니 필요한게 벨트인데 타보 이노베이션 유모차에 있는 안전벨트는 강력하다. 무려 5개가 체결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든든해보이고 또한 복잡해도 보이는데 가운데 버튼 하나만 누르면 5개가 열리게 되어있다.

 

 그 다음 안전 장치는 바퀴 잠금장치이다.

 

잠금 해제 상태

 

잠금 상태

 

 뒷바퀴 부분을 보면 자동차 페달 같이 생긴 것이 있는데 사용법은 간단하다. 발로 점자 있는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잠금 상태가 되고 다시 앞쪽을 눌러주면 잠금 해제 상태가 된다. 잠금 상태가 되면 유모차가 굴러가지 않는다. 힘을 세게 주지 않는 이상 굴러가지는 않는데 어디 살짝 경사진 곳이나 에스컬레이터 같은 곳을 이용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안전장치는 T바이다.

 

 

 T자 모양으로 생겼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두었다가 사용할 때 올려주면 된다.

 

 

 안전벨트와 같이 사용하면 절대로 아기가 유모차 바깥으로 튕겨져 나올 일은 없어보인다. T바의 사용이 불필요하다면 분리도 가능하다.

 

 

다음은 다리 받침대이다. 다리 받침대도 필요에 따라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다음은 햇빛 가리개이다.

 

 

 

 햇빛가리개도 다른 유모차들 처럼 기본적으로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는데 한가지 다른 점은 손잡이 앞부분에 부직포 형식으로 된 여닫개가 있어서 아기가 잘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센스있는 구조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 햇빛가리개가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조금은 짧지 않은가 이다. 햇빛가리개가 한단만 더 있으면 확실히 햇빛을 가려 줄텐데 좀 짧아서 한 낮에 위에서 내리째는 해가 아니면 전부 다 맞을 것 같이 보였다. 아기를 태워서 직접 나가보면 내 생각이 틀린지 맞는지 알테니 그때 확실히 살펴봐야겠다.

 

 

 이 외에도 사은품으로 준 가방걸이와 컵홀더가 있다.

 

 

 

 

 

 

 컵홀더를 마지막으로 타보 이노베이션 유모차를 전부 살펴보았는데 불량은 없었고, 여러 장치와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직 우리 아기가 타보지는 못해서 실사용 장단점은 모르겠지만 일단 기능과 외관으로만 보면 굉장히 좋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절충형 유모차 타보 이노베이션 개봉기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