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기 역류방지해주는 분유 노발락AR 수유 후기

은긱스 2018. 10. 6. 07:34

 우리 아기가 언제부터인가 자꾸 꼴깍꼴깍 소리를 내면서 역류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지켜봤는데 점점 심해져가고 심지어는 목구멍에 올라왔다가 내려가는걸 보기까지 했다. 그러니 되새김질도 하게 되고 역류를 해서 그런지 아기가 많이 고통스러워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여러가지를 찾아보다 알게된 것이 바로 기능성분유. 그중에서도 역류를 방지해주는 분유가 있다고 해서 알아보니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노발락AR' 이다.

 

 

 노발락AR에는 전분이 들어가있어서 일반 분유들보다는 확실히 걸쭉하고 입자도 크다. 그래서인지 아기가 먹는걸 보면 다른 분유보다 천천히 먹게 된다. 타분유와 비교사진은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면 된다.

 

 

역류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기를 위해 분유를 바꾼지 약10일 정도가 지났는데 과연 지금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아기한테는 성공적이었다. 분유를 먹고 나서 1시간이 지나도 2시간이 지나도 꼴깍꼴깍 시도 때도 없이 나던 소리는 이제는 아예나지 않던지 어쩌다 한번 들리곤한다. 전에는 역류가 너무 심해서 아기가 힘드니깐 울음도 많아지고 그랬는데 이제는 편안한지 울음도 없어지고 잠도 잘잔다.

 

 이 역류때문에 아기는 너무 힘들어하는데 그렇다고 병원에 가보면 정상이라고만 하니 정말 답답해 미칠 노릇이었는데 이렇게 해결이 되다니 다행이었다. 하지만 부작용?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기가 역류가 없어진 대신에 약간의 변비가 찾아온 듯 하다. 노발락AR을 먹이면 변비가 온다는 말은 들어보긴 했는데 우리 아기한테도 변비가 왔다. 그래서 유산균도 먹이고 있는데 이틀에 한번씩 변을 볼때도 있고 하루에 몇번씩 보더라도 염소똥 같이 하나만 딸랑 나올때도 있다. 이정도면 잘싸는 편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과정이다. 전에는 쌀때 5분정도만 힘주면 금방 나왔는데 지금은 길게는 1시간 정도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한덩어리 나오고 그것도 딱딱한 것이 나온다. 이런 것을 보니 역류를 안하는 것도 좋긴하지만 변비 때문에 또다른 고통을 받는 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보완책으로 하는 것이 노발락AR과 다른 분유를 번갈아가면서 먹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와이프의 지인이 알려준 방법인데 분유를 번갈아가면서 먹이면 역류도 방지하고 변비도 많이 완화된다고 이런 방법도 있다고 알려준 것이다. 게다가 기능성 분유가 일반 분유보다 가격이 비싸기에 아무래도 부담이 없지않아 있는 것도 있는데 번갈아가면서 먹이면 분유값도 아낄 수 있다.

 

 이 방법을 우리 아기한테도 적용을 해보기로 했다. 한번은 노발락 한번은 일반분유(후디스 트루맘)를 먹였는데 낮에는 역류가 나름 잘 방지되긴 했지만 밤에는 이상하게도 역류가 다시 심해졌다. 그리고 변비증상도 그대로 있었다. 3일 정도는 해보다가 안되겠어서 그럼 낮에만 일반분유를 먹이고 저녁에는 노발락을 먹여보았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밤에도 역류가 잡히고 변비 증상도 많이 완화가 되는 것이다. 이 패턴으로 지금까지 먹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아기한테는 별탈없고 밥도 잘먹는다.

 

 육아를 하면서 여러 걱정거리가 있지만 이렇게 한가지를 없애니 미션클리어하는 것처럼 뭔가 성취감도 있고 아기한테도 불편함을 없애줘서 마음이 편안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노발락AR 후기였는데 혹시 역류나 구토 증상으로 힘든 아기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노발락AR로 분유를 갈아타보기를 권하고 싶다. 굳이 노발락이 아니더라도 역류방지기능이 있는 분유로 꼭 갈아타시길 바란다. 확실히 어떤 역류방지 방법보다 효과가 클 것이다.

 

※노발락AR을 사용하더라도 완벽하게 역류나 구토가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필히 기억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