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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큘레이터 구매 전에 알아보자! 선풍기 써큘레이터 비교

은긱스 2018. 8. 13. 10:40

 올해 여름 날씨가 정말 덥다. 더워도 보통 더운게 아니다.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버티기가 힘들 정도로 덥다. 그러나 에어컨을 계속 틀자니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 걱정이 앞서고 그렇다고 에어컨을 끄고 있자니 너무 더워서 지쳐서 짜증이 난다. 요즘 이런 문제 속에서 부쩍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있으니 바로 써큘레이터다. 대형마트에 가보거나 아니면 홈쇼핑이나 티비 광고 등을 보면 써큘레이터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가만 보면 선풍기와 별반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데 굳이 써큘레이터를 사야하나 싶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써큘레이터와 선풍기 이 둘이 뭐가 다르고 같은지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는 날개를 가지고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라는 점에서는 같다. 둘다 3엽이던 5엽이던 7엽이던 간에 날개를 가지고 있고 그 날개를 회전시킴으로써 바람을 일으키는 점을 본다면 여기까지는 피가 같은 친형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비교를 해보면 이 둘은 다르다.

 

 

 일단 외형이 조금 다르다(구매를 위해서 여기 저기 알아본 결과 및 구매한 제품 기준). 보통 선풍기들이 써큘레이터 보다 날개 크기가 크다. 이 점이 첫번째 차이이고 두번째는 위에서 언급 했듯이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는 둘다 바람을 일으키지만  그 목적이 다르다. 선풍기는 근거리용이고 써큘레이터는 원거리용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켜서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 시원하게 하지만 써큘레이터는 주변이 아닌 공기 자체를 멀리 보내 실내 전체를 시원하게 한다. 그래서 써큘레이터를 공기순환기라고 한다.

 

(좌) 선풍기 - 엠엔컴비네이션팬  (우) 써큘레이터 - 블랙앤데커 써큘레이터

 

 나는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를 둘 다 구매를 하였는데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써큘레이터보다 선풍기를 더 애용한다. 선풍기가 날개 자체가 커서 그런지 써큘레이터보다 확실히 풍량이 많다(바람이 세다). 앞에서 쐬고 있으면 써큘레이터보다 훨씬 시원하다. 그렇다고 써큘레이터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지만 틀어도 바람이 나와서 시원하긴 하지만 선풍기 만큼의 효과는 아니다.

 

 그렇지만 에어컨을 틀면은 선풍기보다는 써큘레이터를 애용하게 된다. 에어컨을 틀면 차가운 공기가 에어컨 주변에만 퍼지고 멀리 갈 수록 더워지는데 써큘레이터를 틀면 차가운 공기가 멀리까지 가서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틀면은 처음에는 좋은데 시간이 갈 수록 에어컨의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냉방병에 걸릴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어서 싫지만 써큘레이터를 작동시키면 은은한 바람이 불게 되서 처음 부터 끝까지 쾌적한 느낌이 들게 한다.

 

 한마디로 선풍기는 강한 부채질을 자동적으로 받고 싶을 때, 써큘레이터는 부채질이 아닌 공기순환이나 환기가 필요 할 때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하다.

 

 지금까지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비교해 보았는데 본인이 원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물건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면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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