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식품

블루베리가 올라가 있는 코스트코 밀크푸딩

은긱스 2018. 8. 5. 17:40

 더위를 피해서 오랫만에 코스트코를 갔다. 역시나 코스트코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시원해서 좋았는데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데 빵코너를 돌다보니 처음 보는 것이 눈에 띄었다. 블루베리가 쌓여져 있어서 그런지 검정색으로 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블루베리가 올라가 있는 밀크푸딩이었다. 원래부터 있었던 건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맛이 궁금해서 카트에 바로 담았다.

 

 

 

 

 

 제품 이름은 밀크푸딩이라고 되어있는데 단순히 밀크푸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블루베리가 올라가있다. 주성분은 우유, 블루베리, 유크림, 젤라틴이다. 총 내용량은 1,320g인데 6개가 들어있다. 칼로리는 개당 292kcal이다. 거의 한개당 밥 한공기 수준이다. 뭐 이정도 칼로리 수준이라면 코스트코 빵 코너에 있는 제품 치고는 낮은 칼로리 축에 끼지 않을까 싶다.

 

 

  글을 작성하면서 사진을 보는데 하나 깨달은 사실이 유통기한이 내일까지다... 유통기한이 상당히 짧다. 유통기한 몇 일 지나도 괜찮긴 하다는데 그래도 지나면 조금은 신경쓰이기 때문에 잘보고 골라야 하고 아니면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던지 해야 한다.

 

 

 옆에서 보니 블루베리와 밀크푸딩이 만나는 부분이 색이 섞여서 뭔가 맛있게 보였다. 보면서 맛이 어떨지 상상을 해봤는데 과연 어떨지 빨리 먹어보고 싶어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블루베리 향이 난다. 냄새를 맡아보니 코스트코에서 냉동 블루베리를 많이 사먹는 편인데 딱 그 냄새가 난다. 블루베리가 다 똑같은 냄새이긴 하겠지만 느낌이 코스트코 냉동 블루베리를 쓰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이다.

 감상은 그만하고 바로 먹어보았다. 기대감이 엄청 상승 했다.

 

 블루베리와 밀크푸딩을 한숟가락 떠서 먹어보았는데 먼저 밀크 푸딩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이 느껴지고 곧 바로 블루베리 맛이 느껴졌다. 블루베리는 막 달달한 맛은 나지 않고 아주 약간 새콤한 맛과 블루베리 맛이났고, 밀크 푸딩은 부드럽고 달달하고 은은하게 우유 맛이 났다.

 기존에 먹어본 푸딩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그렇게 달달한 맛은 나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그렇지만 계속 먹다 보니 블루베리와 밀크푸딩이 잘 어우러지고 달달함도 강하지 않아서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코스트코에 와서 구매한 밀크푸딩인데 결론을 내리자면 내 입맛에는 적당히 달아서 좋았는데 정말 달달한 푸딩을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