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식품

코스트코 커클랜드 치즈피자 후기

은긱스 2018. 6. 12. 23:25

며칠전 코스트코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냉동식품 코너를 들렀는데 한눈에 딱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치즈피자다. 피자는 나도 좋아하고 와이프도 좋아하는 편이라 서로 상의 할 것도 없이 바로 구매를 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집어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무려 4판이나 들어있다. 양은 괜찮은 것 같고 일단 상자만 보면 100% 진짜 치즈에 그런 치즈가 듬뿍 올라가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보인다.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비닐에 포장된 냉동피자들이 4판이 들어있다.

 

 

 비닐을 뜯어서 보니 치즈가 듬뿍 올라가있다. 이 상태로 오븐에 굽던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되는데 오븐에 구우면 더 맛있을 듯 하지만 얼른 먹어보고 싶기에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로 결정했다.

 

 

 전자레인지로 6분정도 돌렸더니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피자향이 가득했다. 막상 보기에는 치즈가 안 녹은 부분이 있는 듯 했지만 만져보면 엄청 뜨거웠다. 치즈가 녹으면서 나온 기름인지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피자 위에 기름이 어마 무시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코스트코 커클랜드 치즈피자는 조각이 나누어져 있지 않아 직접 칼로 조각을 내주어야 한다. 그래서 조금은 불편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가볍게 넘길만 하다.

 

 

 칼로 조각을 내주다 보니 모양이 흐트러졌다. 모양이 이렇던 저렇던 조각을 내주었으니 이제는 제일 중요한 맛을 느낄 차례이다. 향도 좋고 치즈도 듬뿍 있기에 더욱 기대감이 상승했다.

 아내와 사이좋게 한조각씩 바로 먹어봤는데 와~!! 맛이 좋다!! 느끼기는 커녕 와~~ 짜다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식감도 좋고 치즈도 적당해서 좋은데 맛이 좋다 느낄라 치면 짠맛이 훅훅 치고 들어와서 결국 기억에 남는건 짠맛 밖에 없다. 콜라와 먹었으면 어땠을지 몰라도 집에 콜라가 없어서 우유에 먹었는데 어찌나 짠지 피자 한조각에 우유 한모금씩 마셨다. 그래도 피자 가장자리 부분은 치즈가 없어서 그런지 전혀 짜지는 않았다.

 

 코스트코 커클랜드 치즈피자...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짜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그냥 짜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듯 싶다. 좀만 덜 짜도 참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아직 3판이 남았는데 어찌 먹어야 할지 고민해보면서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