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코스트코에 가서 베이커리 코너에 가면 빵을 하나씩 꼭 사들고 왔다. 특히나 머핀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최애빵이었는데 계속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저번에 당해서 그런건지 이번에는 빵은 전혀 사고 싶지 않았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름진 느낌이 들어서 쳐다도 보지 않고 반대편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내 발걸음이 멈춰진 곳이 있었으니 바로 쿠키였다. 빵을 안사겠다고 다짐하고 와이프도 코스트코에서 빵은 이제 그만 사라고 했는데 빵에서 헤어나오니 쿠키가 반기고 있는 것이다. 마치 늪과 같은 코스트코 베이커리 코너를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 그 쿠키는 바로! 머핀 보다는 느끼하지도 않을 것이고 게다가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맛도 3가지여서 와이프에게 사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기에 알겠다고 하면서도 내가 계..
에어팟을 구매한지도 벌써 2년이 되간다. 2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편리하다는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전부 상쇄시킬 정도의 편리함이다. 이렇게 강력한 편리함을 지닌 에어팟을 이리 저리 막 쓰다보니 나름 관리해준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스 겉면에 많은 기스가 생겨났다. 얼핏 보기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무수히 많은 기스가 있는데 사용에는 지장이 없지만 왠지 신경이 쓰여서 에어팟 케이스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에어팟 관련글 1. 애플 에어팟(AirPods) 3개월 사용기 2. 에어팟(AirPods) 설정 방법 및 펌웨어 버전 확인법 에어팟 케이스를 찾다보니 정말 귀여운 것들이 많았는데 나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질리지 않을 것 같아서 고르다보니 가장 저렴한 실..
아기들은 직접적으로 빛을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직접적으로 빛을 못보게 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아기들은 누워 있을 때가 많다보니 천장에 달려 있는 등을 보게 되어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고 아예 불을 끄고 있자니 너무 어두워서 그것 또한 시력 발달에 안 좋을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고 여차저차 간접조명을 알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보다 앞서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와이프다. 와이프는 이런 고민을 미리 하고 미리 사둘 것을 봐뒀다고 한다. 그렇게 구매한 것이 바로 LED 미피조명이다. 구매하기 전에 와이프와 내가 타협을 하지 못한 부분이 하나 있었다. 디자인도 괜찮고 밝기 조절도 되니 좋은데 크기가 문제였다. 이 제품은 두가지 크기로 나오는데 하나는 50cm 다른..
코스트코에는 맛있는 음식들과 구경거리도 많지만 주기적으로 가는 진짜 이유는 바로 물이다. 물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2ℓ 6개, 2천원이 안됨) 꼭 가게 되는데 물을 사러 가는 길에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카트가 한가득 차게 된다. 매번 비슷비슷한 물품을 담지만 이번에 코스트코에 가니 바나나 머핀이 새로 나왔길래 하나 집어와 봤다. 빵 코너를 가면 항상 고르는 것이 있는데 바로 머핀이랑 베이글이다. 베이글은 항상 어니언 맛을 고르고 머핀은 초코를 골랐는데 이번에 가보니 바나나 머핀이 새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초코 머핀이 질려 가던 참이었는데 그런 의미로 초코 머핀 하나 집고 이 바나나 머핀도 하나 집었다. 안에 바나나가 들어있는 건가 싶었는데 성분표를 자세히 보니 바나나퓨레만 들어가 있고 바나..
이쁘기도 하고 비싸기도 한 아이폰xs를 그냥 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제일 폼이 나겠지만 그러기에는 내 심장이 가만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외투를 입혀주기로 했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제일 상품평 많은 순으로 나열했더니 1순위로 나오는 것이 바로 케이안이라는 브랜드기에 후기 몇개 읽어보고는 주저 없이 바로 구매 했다. 전면 강화유리 2장과 아이코어 케이스 1개 그리고 강화유리 부착 가이드 툴도 함께 왔다. 강화유리 부착 가이드 툴이 있으면 뭐 부착하기가 수월하다는데 나는 필요 없을 것 같아 바로 버렸다. 강화유리를 오랫만에 사서 그런지 몰라도 포장이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성품은 강화유리와 알콜이 적셔진 천과 마른 천, 그리고 먼지제거 스티커가 들어있다. 부착방법은 강화유리 포장 케이스 안에..
그동안 사용했던 아이폰7. 실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다거나 어디가 파손이 되었다던가 하는 것은 없었지만 새 기기에 대한 욕심과 달라진 기능 및 디자인에 혹 해버린 단순한 마음 때문에 아이폰xs로 바꾸고 말았다. 아이폰7으로 교체할 당시에도 사용하고 있던 아이폰6이 이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것이었기에 다음부터는 다시는 이런 구매를 하지 않고 오래오래 사용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아이폰7로 바꾸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같은 전철을 밟고 말았다. 이렇게 후회하는 마음 한가득 안고 핸드폰을 구매해서 그런지 막상 박스를 받아 들어도 생각했던 만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더 괜히 구매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집에와서 책상에 앉아 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정말 언제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