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글도 잘 쓰고 사진도 잘 찍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글을 잘 써보려고 책도 읽어보고 글을 잘 쓰는 블로그를 방문해서 읽어보고 그런식으로 써보기도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쓰다보면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손가락 가는대로 작성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계속 쓰다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글솜씨가 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이리 저리 찍어보다가 만족스럽지 못해 얼마전에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는데 이번에는 배경지를 구입해보았다. 좀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말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배경지의 가격은 비싸지는 않았다. 배경지의 색상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내게는 흰색과 검정색이면 블로그용 사진을 찍는데는 충분할 것 같았다. 바로 구매를 하고 택배를 받았는데 정작 블로그에 쓸 물건이 없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보기로 하였다.

 

 

 먼저 건담을 흰색 배경지에서 찍어보았다. 분명 흰색 배경지인데 조명이 노란 불빛이라 그런지 누렇게 나온다. 이런걸 보면 조명도 하나 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된 사진 찍어보겠다고 하다가 잘못하면 말아먹기 딱 좋을것 같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가자면 흰색 물체를 흰색 배경지에서 촬영해보니 뭔가가 물체가 부각이 되어보이지는 않는다. 빛의 밝기도 어두워서 그런지 칙칙한 느낌도 든다.

 

 이번엔 검정색 배경지에서 촬영을 해보았다.

 

 

 

 흰색 배경지에서 촬영한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배경지가 빛이 반사되어서 흰색으로 보이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흰색 배경지에서 촬영 한것 보다는 훨씬 물체가 부각 되어 보인다.

 

 

 

 색상이 있는 물건도 마찬가지이다. 검정색 배경에서 촬영한 것이 좀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아쉬운점은 좀 더 조명이 밝지 않은것과 배경지가 반사가 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명 색상도 누런색이어서 흰색 물체도 누렇게 나오고 배경지고 누렇게 나와 아쉬웠다.

 

 앞으로 리뷰를 할때는 배경지를 이용한 촬영을 많이 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촬영기법도 공부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