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을 시작한지 4년째 되가고 있다. 건담 프라모델을 주로 하고 있는데 조립한 기체수가 25개 정도 된다.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식장을 가득채우고도 남는 숫자이다. 24개 건담 프라모델 중에서 등급이 나뉘는데 크게 PG, MG, RG, HG, SD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현재 RG등급의 프라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왜 여러 등급 가운데 RG 기체들이 많이 있는가 하면 당연히 RG 기체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내가 왜 RG 기체들을 선호하는지 무슨 매력이 있어서 모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가격

가격은 기체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가격은 PG > MG > RG > HG > SD 순으로 되어있다.

크기 만큼 가격도 비싼것인데 RG가 가장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가격 만큼의 만족감을 가져다 주고 아래의 나열할 매력들이 그 가격을 인정하게 만들어 준다.

보통 RG의 가격대는 25,000~40,000원 사이로 형성 되어있다(한정판 제외).

 

2. 크기

RG1/144의 스케일의 크기이다(HG도 스케일이 같다. 그러므로 크기도 비슷하다.)

스케일로 나타내면 어느 정도 되는지 감이 안잡히는데 cm로 보자면 약 15~22cm의 크기(일부 모델 제외)를 가지고 있다.

손 한뼘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이 정도의 크기가 개인적으로는 장식장에 넣어두기도 좋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기에 RG를 선호한다.

또한 더 작은 SD 기체를 사서 장식장에 넣어두면 더욱 편하겠지만 너무 작은 크기는 장난감처럼 보이고,

PGMG에 비하면 웅장함은 떨어져도 감상하기에 무난하기에 RG를 선호하고

자연스럽게 다른 기체에 비해 많이 구매를 하게 되었다.

 

3. 디테일

RG는 크기가 HG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럼 가격이 더 저렴한 HG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라는 질문이 생기는데

가격이 다른게 괜히 가격이 다른게 아니다.

 크기가 비슷하지만 디테일 적인 면에서 정말 크게 다르다.

건담 프라모델을 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RGReal Grade의 약자이다.

말그대로 리얼하게 건담 기체들을 묘사해 놓은 등급이라는 것이다.

내부 프레임이라던지 외부 장갑, 무장류, 데칼 등의 묘사가 HG와는 비교가 불가하며

PGMG의 디테일에 비교해보더라도 크게 뒤지는 것 없이 동등하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비약해서 말하자면 'PG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이 대단하여,

크기면에서도 만족스럽지만 디테일면에서도 만족스러워 RG를 선호한다.

 

4. 기타

위에 3가지 만으로도 RG를 선호하는 것은 충분하지만 그 외에 여러 이유가 또 있다.

다른 등급과는 차원이 다른 RG 만의 아트박스가 RG를 수집하고 싶어지게 만들어 주고

아직은 다른 등급에 비해 많이 출시 되지 않아 조금만 모으면 RG 시리즈를 전부 모을 수 있기도 해서

선호하게 되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위에 나열한 이유로 건담 프라모델 중에서 RG 기체들을 선호하는데

건담 프라모델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RG 기체 부터 시작해보기 바란다.

분명 제일 좋아하는 등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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