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 안아주고 잠재울 때 안아주고 놀아줄 때 안아주고 안아주는 시간은 많은데 아기가 조금씩 몸무게가 늘어나니깐 점점 안아주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 처음에 아기가 무거워 봤자 얼마나 무겁겠어 싶었는데 막상 안아주고 놀아주고 달래주다 보면 상당히 힘이 든다. 그나마 가만히 안겨 있으면 괜찮지만 막 몸을 비틀고 다리로 밀고 팔로 밀면 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다보니 아기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와이프가 손목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길래 조금이나마 안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여러 아이템을 찾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바운서였다.

 

 

바운서를 찾아보니 보통 얼마 못가서(4개월 정도) 사용 못한다길래 대여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괜히 찝찝해서 그냥 구매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바운서로도 사용 가능하고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바운서가 없을까해서 찾다보니 나온 것이 바로 세이지폴 원목 멀티바운서였다.

 

 

 구성품은 간단했다. 바운서 본체와 시트 그리고 바운서를 고정시켜줄 나사와 육각렌치가 들어있었다. 조립은 나사 두개만 조여주면 되는 것이어서 손쉽게 할 수 있었다.

 

 

 세이지폴 원목 멀티바운서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1단계는 150도 2단계는 120도 3단계는 105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그래서 바운서로 사용 할 때는 1단계 맞춰서 사용하고 분유나 이유식을 먹일 때는 2단계에 맞춰서 먹이면 된다. 3단계는 아기들이 좀 더 크면 흔들의자로 사용 가능 하다고 한다.

 

 

 조립은 3분만에 다 끝이 났다. 간단한 만큼 모습도 단촐하다. 시트를 만져보니 촉감은 부드러운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푹신하다고 제품 설명에는 나와있었는데 생각만큼 푹신하지는 않았다.

 

 

 

 

 2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케바케였다. 바운서에서 잘 놀 때는 잘 놀고 잘 잘 때는 잘 잤는데 정반대일 때도 많았다. 그래도 아기를 안고 있는 시간은 조금은 줄어들어서 와이프가 그나마 조금 낫다고 한다.

 물론 수동이라서 직접 흔들어줘야 하긴 하지만 꼭 손으로 하지 않고 발로 해도 되고 밥먹을 동안에도 바운서에 눕혀서 발로 살살 흔들어주면 잘 놀고 있기에 밥먹는 시간도 벌어주고 분유를 먹이고 소화시킬 때 앉혀 주고 안전벨트를 해주면 그 시간동안은 또 혼자 잘 놀고 있으니깐 상당한 시간을 벌어다 주었다.

 

 지금까지 세이지폴 원목 멀티바운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비록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수동이어도 바운서 기본은 충실하고 또한 흔들의자로도 사용가능하니 이정도면 괜찮은 육아템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