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쪽쪽이가 우리집 평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쪾쪽이가 무슨 평화를 가져다주는가 싶겠지만 확실히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바로 아기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해준 다는 뜻이다.

 

 이유도 없이 끊임도 없이 엄청난 울음 소리를 듣고 있자면 처음에는 달랜다고 해보지만 달래지지 않을 경우는 점점 신체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진다. 이러다보니 아기 우는게 무섭기까지 한데 그 공포를 쪽쪽이가 많은 부분 해결해주고 있다. 쪽쪽이를 안 물때도 있지만 물기 시작하면 조용해지다가 이내 잠이 들어서 집안에 고요함을 가져다 준다. 그러면 그 순간이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이렇게 평화를 가져다 주는 쪽쪽이도 사용을 하려면 아무래도 아기가 사용하는 것이기에 소독을 해줘야 한다. 집에 소독기인 유팡 플러스가 있긴 하지만 쪽쪽이 전용 소독기가 아니라 시간이 오래걸리고 게다가 외출할 때에는 소독할 수도 없어서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는데 알아보다보니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육아템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바로 휴대용 아기 쪽쪽이 살균기 쪼비이다.

 

 

 처음에 와이프가 이걸 산다고 했을 때는 좀 부정적이었다. 이 작은 것이 얼마나 소독이 되고 그냥 유팡플러스나 사용하지 굳이 살필요가 있어나 싶었다. 그러나 알아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먼저 쪼비는 친환경 인증 공인 시험소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살균시험에서 99.9% 살균력을 인증 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시간도 5분이면 소독이 되고 무게도 120g으로 가볍고 수명도 무려 50,000시간이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보통 자외선 살균이라고 하면 램프를 사용하는 것만 봐왔는데 쪼비는 LED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중금속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UV램프에서 중금속이 나온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 것이 훨씬 안전하지 않을까 싶다.

 

 박스를 열어보니 귀여운 쪼비 본체와 충전케이블, 스트랩 설명서가 들어있었다. 

 

 

 정말 작기는 작다. 그리고 생김새도 귀엽다. 박스에서 꺼내면서 만져보니 재질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그냥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ABS소재를 사용하고 거기에 피부에 친화적인 실리콘 무광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서 부드러운 것이었다.

 

 

 충전은 뒷면에 usb케이블을 꽂아주면 충전되는 식으로 간단했다.

 

 

 

 궁금한 것은 과연 어떤 식으로 쪽쪽이를 살균해주는가 였다. 하지만 뭐 궁금해 할 필요가 없었다. 너무나도 간단했기 때문이다. 쪼비 입을 벌려주고 쪽쪽이 넣어주고 닫아주면 끝.

 

 

 

  쪼비 입을 벌려주니 살균공간이 나왔고 그 안을 살펴보니 UV LED가 들어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자외선이 나와 살균을 해주는데 여기에 쪽쪽이를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쪽쪽이를 넣어주고 입을 닫아주면 소독이 시작된다.

 

 

 입을 닫고 소독이 시작되면 본체 비늘에서 불이 들어온다. 소독이 되는 동안 불빛이 깜빡깜빡 거리는데 5분간 반복이 된다. 그리고 5분이 지나면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소독 완료! 정말 간편하게 소독이 완료되는데 너무 손쉽게 끝나다보니 이게 소독이 된건가 싶기도 하다. 보통 소독기는 소독을 하고 나면 그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쪼비는 그런 것이 없었다.

 

 

 정말 휴대성도 좋고 소독도 간편해서 좋은데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다른건 아니고 쪼비는 on/off 버튼이 없다는 것이다. 소독이 끝나서 뚜껑을 열고 닫으면 작동이 안되야 하는데 다시 작동이 된다. on/off 버튼이 있었으면 다시 작동하는 일도 없고 배터리도 조금은 아낄텐데 말이다. 하지만 장점이 훨씬 많으니 이정도 아쉬운점은 pass~!

 

 지금까지 휴대용 아기 쪽쪽이 살균기 쪼비였는데 쪽쪽이 관리와 보관에 걱정하는 분이라면 하나쯤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육아 아이템은 다다익선! 장비빨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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