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심한 입덧이라는 역경 속에서 구원해준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피자다. 요즘들어 피자를 자주 먹고 있는데 이번엔 얼마전 받은 기프티콘도 사용할 겸 해서 도미노피자 킹프론 씨푸드 피자를 먹기로 했다. 기프티콘을 이용하니 콜라까지 합해서 결재금액이 2,800원!!! 정말 저렴하게 피자를 먹게 되었다.

 

 주문하고 30분정도 지났을까? 배달이 왔다. 도미노피자는 정말 좋은게 도미노피자 앱을 이용하여 주문하면 도착 예정시간이 뜨는데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몰라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주문 할 때 마다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서 오던지 아니면 조금 더 빠르게 온다. 이 시스템은 정말 괜찮은 듯 하다.

 

 주문한 킹프론 씨푸드이다.

 

 

 역시나 눈에 먼저 띄는건 새우다. 탱글탱글해 보인다. 그 외에 감자, 오징어, 피망, 양파, 양송이, 새송이 등이 보이는데 냄새 또한 좋다.

 

 

 한입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씨푸드 피자라고 해서 뭐 특별한 맛이 나서 맛나다기 보다는 원래 기존에 먹던 도미노피자의 맛이다. 단지 다른 것은 새우와 오징어가 추가 된 것뿐. 그런데 찾아보니 새우의 이름은 킹프론이고 내가 오징어라고 했던 것은 칼라마리 라고 한다.

 

 

 한입 먹고 나면 마주하는 것이 바로 킹프론 새우이다. 첫조각은 새우를 꼬리까지 통째로 먹어주었다. 와~ 새우가 탱글탱글 하다. 탱글탱글 하니 식감도 좋아서 더욱 맛이 좋았는데 꼬리부분이 딱딱해서 씹기가 힘들었다. (두번째 조각 부터는 꼬리는 떼고 먹었다.) 탱글탱글한 새우를 먹는 맛에 킹프론 씨푸드 피자를 먹는데 또한가지 칼라마리 라고 하는 것도 식감이 좋다. 맛은 한치 같기도 하고 오징어 같기도 하고 조개 관자 부분 같기도 하다. 식감 또한 그렇다. 이렇게 킹프론과 칼라마리 때문인지, 아니면 얼마전에 7치즈 앤 그릴드비프와 비교 되서 그런지 몰라도 이 피자는 느끼함이 덜하다고 느껴졌다.

 

 

 와이프를 입덧으로 부터 구원해줄 목적으로 시켰던 도미노피자 킹프론 씨푸드. 결국 이번에도 와이프 2조각 내가 6조각을 먹어버리고 말았다. 그렇지만 하루종일 물이랑 탄산수만 마시는 와이프 2조각씩이라도 먹어서 다행이다. 내 입맛에는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킹프론과 칼라마리의 식감이 먹는 재미도 가져다 주어서 좋았는데 와이프는 또 2조각을 먹고나서는 자기 입맛에는 아니라고 한다. 아마 다음에는 다른 피자를 시켜 먹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