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시내를 나갔다가 딸기 오믈렛을 사왔다며 한상자를 주었다. 무슨 브랜드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덥석 받아왔는데 집에서 먹으려고 확인해보니 르브레드랩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확인해보니 꽤나 유명한 브랜드인가 보다. 사실 딸기 오믈렛은 청주에 있을 당시 워낙 유명한 곳이 있어서 그곳 외에는 전혀 찾아서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과연 이 브랜드의 딸기 오믈렛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포장 상자는 앞에 르브레드랩이라는 간결한 로고와 함께 깔끔한 느낌을 줬다. 딸기 오믈렛을 이렇게까지 포장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상자가 이쁘니 안에 내용물이 뭐가 들어있던지 간에 고급지고 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15개의 딸기 오믈렛이 들어있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상자를 받고 들고오면서 흔들거렸는지 딸기 오믈렛들이 눌려 버린 것 같았다. 안 그랬으면 더욱 모양들이 좋았을텐데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색감들은 살아있어서 다행이었다. 오믈렛 위에 얹혀진 딸기에 또 그 위에 얹혀진 슈가파우더가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화를 이루어서 보기가 좋았다.

 

 

 감상은 그만하고 과연 맛이 어떨지 먹어보기로 했다.

 

 

 손으로 집는데 겉에 빵이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다. 딸기가 위에 있어서 그냥 한입에 넣어 먹었다. 워낙 부드러워서 입에서 쉽게 녹아버렸다. 빵은 부드럽고 생크림은 달달하니 입에서 녹아내리며, 상큼한 딸기가 자칫 느끼 할 수도 있는 빵과 생크림의 맛을 잡아 주어 더욱 맛이 좋았다. 근데 아무리 부드러운 빵이라도 한입에 넣으니 후반부로 갈수록 퍽퍽해져 우유를 찾았다. 뭐 이 정도는 단점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 정도로 맛이 괜찮으니깐 말이다.

 

 이번엔 르브레드랩 딸기 오믈렛을 좀 더 자세히 담아보고자 그릇에 올려놓고 이러 저리 사진을 찍어보았다.

 

 

 

 

 

  지금까지 르브레드랩 딸기 오믈렛 후기에 대해 적어봤는데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렇다고 해서 '와!! 완전 맛있다!!!' 정도의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다' 정도의 생각은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기 오믈렛을 먹게 된다면 우유 등 마실 것을 옆에 두고 먹는 것을 꼭!! 추천한다.